7fed8273b58068f151ef8fe041837c731b69fd8de74cadabc73d1cdde52c4b0d

무주에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를 보고


바로 연차를 갈기고 출발


7fed8273b58068f151ee87e7468077756b8578894a84602864d69a435d020464891ba4

나약한 올시즌 타이에어


체인을 장착하고 패기롭게 쌍쌍 주차장에 주차


여기랑 서역기행 주차장은 스키를 신고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체인 한쪽 장력밴드가 끊어져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풀리고 돌아갈 때 까지 잘 버텨주더라



7fed8273b58068f151ee87e7478474751a9cfe5871e1f7820f789e5ca4be327ab190fe

오늘은 똥바람 블리자드 떄문에 설천상단을 열지 않는댄다.


바로 쌍쌍 리프트를 타고 만선으로 ㄱㄱ


리프트에서 저 멀리 보이는 대 황주의 설경



7fed8273b58068f151ee84e143857302ed32d062f27c8838bd0888e3c4b031f8c847

와 근데 너무 추워서 스키를 탈 수가 없음


-15도의 기온에 햇빛도 들지 않고


똥바람이 헬멧과 고글 사이로 몰아치니


이마를 뚫고 뇌까지 직격당하는 기분이었다.



7fed8273b58068f151ee84e141857373a511af40326ad54fcae6a594a5025d51

리프트권 시간이 깎여나가는게 아까웠지만


몸을 녹이기 위해 하이디 하우스로 후퇴


7fed8273b58068f151ee84e74e817073c3fc04a4fe282883c04e22b998bec850

와 이게 되네 ㅋㅋㅋㅋㅋㅋ



7fed8273b58068f151ee85e144857d733c0fd764a2c14942c4487554aafad6ad

대 황주의 "스키 전용" 프리웨이 입갤


오전엔 수북하게 쌓여있던 파우더가


오후가 되니 부드러운 범프가 되어 있다.


물론 사이드쪽은 아직 파우더가 남아 있어


원한다면 얼마든지 파우더 기분을 낼 수 있다.


프리웨이에서 올마단이 범프를 뛰넘으며 스키를 즐기는 모습



7fed8273b58068f151ee85e1438470738223958cde947feebdb7110f33e9a2f4

오늘의 하이라이트


야마가 상단 우측의 파우더존(?)


눈 없는 부분의 경계에 펜스를 안치고 기둥만 박아놨는데


거기에 설날부터 눈이 쌓여 펜뚫 없이 합법적으로 탈 수 있는 간이 파우더 슬로프가 생겼다.


파우더 냄새를 맡은 올마단이 줄서있는 모습 ㅋㅋㅋㅋ



저 앞에  redski590형님의 모습도 보인다.


파우더존에 같이 들어갔다가 오늘 하루 같이 타게 됐는데


알고 보니 스갤럼이셨음 ㅋㅋㅋㅋㅋㅋ



둘이서 같이 소리지르며


아직 남아있는 프레쉬 파우더를 타거나


눈 뭉친 범프를 점프하며 타고넘는데


치사량 직전의 도파민이 분비되었다.



7fed8273b58068f151ee85e44f857c731e2525a3bc46807563ec4860c49c0d54

적설량 ㅆㅅㅌㅊ


니세코 부럽지 않다.


7fed8273b58068f151ee85e7438073737b9a1959cca6614a2215265436c0b1c4

누군가가 내 놓은 예쁜 자국


파우더를 잘 탈줄 아시는 분인 것 같다.


7cea837ebc826ff73eee98bf06d604035a77c7c99222fd8920

(사진제공: redski590)

재밌어서 리트 ㄱㄱ


7fed8273b58068f151ee85e7438276735770c361518eb6ad381e855e1dc73d70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의 백색 가루


7fed8273b58068f151ee85e143847d759a8d83eb05a37464af4b41ed06171a849f8e17

오늘은 어느 슬로프를 가던


파우더가 남아있거나, 부드럽게 범프가 형성되어 있어


올마운틴 스키 뽕을 뽑을 수 있는 날이었다.



맆트권을 4시간짜리로 사서 오후 3시쯤 접고 퇴갤하는데


하나 더 사서 야간까지 탈까 진지하게 고민함


7cea837eb2816af63eed85e2469f2e2decf83f2bfec31cbe9d4d61d0

오늘은 파우더인 만큼 후경으로 안발에 체중을 빼지 않고 피보팅으로 턴을 하며 스키를 타보았다.


후경으로 팁을 띄워 스키가 눈에서 떠오를 때 피보팅으로 스키를 샥 돌려 주니


영상에서나 보던 백컨트리 딥파우더를 타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도파민이 또 한번 치사량 직전까지 분비되며 생명의 위기를 느꼈다.



눈이 부드러워서 잘 타지는 느낌만 받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같이 타신 redski590형님 즐거웠습니다 ^^










(번외)


7fed8273b5836aff51ee82e6448073022f874668c36700ab11805b5298a5ae6a88e136bd


7fed8273b5836aff51ee82e644847273a778af31f981ad840cbf135109b1a98e

지난 설날에 폭설 내려서


할머니댁 밭에서 파우더스키 타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