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에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를 보고
바로 연차를 갈기고 출발
나약한 올시즌 타이에어
체인을 장착하고 패기롭게 쌍쌍 주차장에 주차
여기랑 서역기행 주차장은 스키를 신고 바로 들어갈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체인 한쪽 장력밴드가 끊어져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풀리고 돌아갈 때 까지 잘 버텨주더라
오늘은 똥바람 블리자드 떄문에 설천상단을 열지 않는댄다.
바로 쌍쌍 리프트를 타고 만선으로 ㄱㄱ
리프트에서 저 멀리 보이는 대 황주의 설경
와 근데 너무 추워서 스키를 탈 수가 없음
-15도의 기온에 햇빛도 들지 않고
똥바람이 헬멧과 고글 사이로 몰아치니
이마를 뚫고 뇌까지 직격당하는 기분이었다.
리프트권 시간이 깎여나가는게 아까웠지만
몸을 녹이기 위해 하이디 하우스로 후퇴
와 이게 되네 ㅋㅋㅋㅋㅋㅋ
대 황주의 "스키 전용" 프리웨이 입갤
오전엔 수북하게 쌓여있던 파우더가
오후가 되니 부드러운 범프가 되어 있다.
물론 사이드쪽은 아직 파우더가 남아 있어
원한다면 얼마든지 파우더 기분을 낼 수 있다.
프리웨이에서 올마단이 범프를 뛰넘으며 스키를 즐기는 모습
오늘의 하이라이트
야마가 상단 우측의 파우더존(?)
눈 없는 부분의 경계에 펜스를 안치고 기둥만 박아놨는데
거기에 설날부터 눈이 쌓여 펜뚫 없이 합법적으로 탈 수 있는 간이 파우더 슬로프가 생겼다.
파우더 냄새를 맡은 올마단이 줄서있는 모습 ㅋㅋㅋㅋ
저 앞에 redski590형님의 모습도 보인다.
파우더존에 같이 들어갔다가 오늘 하루 같이 타게 됐는데
알고 보니 스갤럼이셨음 ㅋㅋㅋㅋㅋㅋ
둘이서 같이 소리지르며
아직 남아있는 프레쉬 파우더를 타거나
눈 뭉친 범프를 점프하며 타고넘는데
치사량 직전의 도파민이 분비되었다.
적설량 ㅆㅅㅌㅊ
니세코 부럽지 않다.
누군가가 내 놓은 예쁜 자국
파우더를 잘 탈줄 아시는 분인 것 같다.
(사진제공: redski590)
재밌어서 리트 ㄱㄱ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의 백색 가루
오늘은 어느 슬로프를 가던
파우더가 남아있거나, 부드럽게 범프가 형성되어 있어
올마운틴 스키 뽕을 뽑을 수 있는 날이었다.
맆트권을 4시간짜리로 사서 오후 3시쯤 접고 퇴갤하는데
하나 더 사서 야간까지 탈까 진지하게 고민함
오늘은 파우더인 만큼 후경으로 안발에 체중을 빼지 않고 피보팅으로 턴을 하며 스키를 타보았다.
후경으로 팁을 띄워 스키가 눈에서 떠오를 때 피보팅으로 스키를 샥 돌려 주니
영상에서나 보던 백컨트리 딥파우더를 타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도파민이 또 한번 치사량 직전까지 분비되며 생명의 위기를 느꼈다.
눈이 부드러워서 잘 타지는 느낌만 받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같이 타신 redski590형님 즐거웠습니다 ^^
(번외)
지난 설날에 폭설 내려서
할머니댁 밭에서 파우더스키 타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인없이 후륜 올라가겠냐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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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아니라고.... - dc App
키야 못참고 내일 아침 일찍 들어갈 생각인데 벌써부터 자지가 근지럽다
혹시 무주 수퍼지 열엇대요?
정성글 후기 개추 설천 닫아도 무주 파우더면 추워 디질거같은 용 하 이김 - dc App
대다내 저날씨에 스킹이라니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