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점프대(키커) 끝(립)에서 폴짝 점프하지 마라.


내 힘으로 높이 뛰는게 아니라 그냥 점프대가 날려주는 거다.

그냥 계단 한 칸 딛고 일어나는 정도여도 충분.


'폴짝'의 의미는 키커 끝에 다와서 급격하게 뛰는 거.

일어나는 건 키커 진입(내리막에서 오르막으로 경사가 바뀌는)부터 립까지

밸런스가 깨지지 않게 완만하고 천천히 진행되어야 한다.



2. 어프로치(킥 타기 전 속도내는 주행구간)는 일관되게 타라.


기본은 다운 자세로 속도 체킹 없이 어프로치하고 점프대(키커)에서 업이다.

어프로치 속도 조절은 가급적 중간에 뭐 하려하지 말고

출발 지점을 더 아래로 혹은 더 위로 조정해라.



3. 스타트 지점 모르겠으면 물어봐라.


특히 처음 타는 키커면 무조건 로컬 스키어/보더에게 물어봐라.

물어볼 사람 없으면 키커 타는 사람에게 '스피드 체킹 하게 좀 따라가겠습니다' 하고 양해 구하고

방해 안될 정도로 옆이나 뒤에서 점프대 직전까지 따라가며 속도를 확인해라.



4. 전경 모르겠으면 키커에서 수직으로 일어서라.


키커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탑이 들리면서 억지로 부츠 텅에 기대지 않는 이상 후경이 될 수 밖에 없다.

부츠 텅에 과도하게 혹은 부족하게 기대고 있는지 모르겠다면 

시선은 수평 유지, 업 동작은 지면 (설면 아님!)에 수직 방향이 되도록 해라.



5. 랜딩 할 때 테일 먼저 닿는다면 100% 후경이다.


4번으로 안고쳐지면 업 동작할 때 팔도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해볼 것.

T셋도 나쁘지 않으나 입문 단계에서는 아니다.




0. 무.조.건 랜딩존에 떨어져라.


키커가 커질 수록 더 중요해지는 0순위가 바로 랜딩존에 떨어지는 것이다.

똑같이 밸런스가 무너셔 대파가 나도 랜딩존 위가 훨씬 부상 위험이 적다.

오버랜딩(랜딩존 지나서 맨땅)은 미친 깡이 아니고서야 쉽게 나오기 어렵고,

대부분 쫄아서 갭이나 너클(갭과 랜딩존 경계)에 떨어지는데

너클이나 갭에 떨어지면 랜딩을 하더라도 무릎, 허리 등에 데미지가 꾸준히 쌓인다.


제일 위험한게 스텝업 스타일 키커(립과 랜딩존 사이가 오르막인)에서 갭에 떨어지는 것.

맨땅보다 몇 배의 충격이 온다. 

해외 영상에 스키 두짝 고이 벗어놓고 슈퍼맨으로 날아가는게 대부분 이 경우. 




트윈팁 스키로 파크 탄지 15년차라 도움이 될까 싶어서

입문할 때 한국 프리스키 1세대분들이랑 클리닉, 캠프에서 배웠던 것들+내 경험을 토대로 써봤어.


당연히 내 말이 무조건 정답 아니고, 관점에 따라 반박하는 사람의 말도 맞으니까 걸러서 봐.


파크에서 만나 이거저거 물어보면 아주 친절하게 알려줄 수 있는데 너무 뒤늦게 여기 활동을 시작했네.

이쪽 씬에서는 선수 준비하는 꼬맹이들 말고는

일반인 유입이 씨가 말라서 뉴비가 매우 귀하단 말이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