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궁금증 글보고 끄적여봄.
우리같은 일반인이 볼때 스키 게이트가 헷갈리는건 약식으로 만들어서 그럼.
원래 기문은 두개의 깃발을 꽂고 그 사이로 지나가는 건데,
보통 레이싱 훈련용으로 세팅한건 약식으로 하나씩만 꽂고 상상의 기문을 타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귀찮아서… 두개 다 꽂으려면 노동력이 두배로 들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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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대회전 뛰는거 보면 가끔 턴을 안하고 지나치는 모습이 보이는데

정확히는 기문이 진행방향으로 열려 있어서 그냥 지나가는 거지

기문 통과 자체를 안하는 건 아님. 위 그림에서 delay라고 표시한 부분이 그렇다. 회전, 대회전 경기에선 중간에 저런 부분을 꼭 만들어놓는데 이유는 몰?루.

경기가 너무 단조로울까봐 만든 장치가 아닐까 싶음.

아무튼 저 부분도 엄연히 게이트이기 때문에 아무 쪽으로나 지나가면 안되고

상상의 기문을 통과하는 쪽으로 지나가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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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본과 노동력이 빵빵한 공식 경기(FIS, 올림픽 등)에서는 걍 깃발 두개 다 꽂아서 기문을 만들기 때문에(심지어 설면에 유도선까지 그어놓음) 헷갈릴 일이 없다.


그런데 회전(Slalom) 경기는 공식 경기에서조차 상상의 게이트를 타는데

이게 보는 사람 엄청 헷갈리게 만듦. 아마도 기문 세팅이 촘촘한 회전 경기에서는 깃발 두개로 게이트를 만들면 보기에 너무 난잡해서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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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한 부분이 실제 깃발이고 비어 있는건 상상의 깃발임.

회전경기는 계곡쪽으로 열려있는 기문(open gate)은 깃발 하나로 만들고(단, 시작점과 피니쉬 지점은 깃발 두개로 만든다) 

계곡에 수직으로 뚫려있는 기문(closed gate)은 실제 깃발 두개로 표현함.

수직 기문이 두개 연속된걸 헤어핀, 세개 연속인걸 플러쉬라고 함.

경기에서 보면 선수가 이 구간들에서 그냥 기둥을 때려눕히면서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기문을 하나하나 통과하고 있는 거다. 숏턴 기술이 진가를 발휘하는 구간이지.



도움이 되길 바람.

알고 보면 더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