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주간 비발디에서 개쩌는 설질을 경험하고

야간에는 강촌에서 개쩌는 감자를 수확하고

하루종일 질펀하게 타고

신령님의 궁궐에서 편안하게 하룻밤을 보냈다.
올시즌은 90% 혼자서 다니는 것 같은데
내가 어디있는지 알면 기꺼이 도와주시는 스갤러님들이 많아서 감사하면서 타는 중..

어제는 살면서 (시즌 중에는)한 번도 가보지 못했던 강원도 원주시의 오크밸리리조트에 스키를 타러 갔다.

사실 말이 강원도지 광주원주고속도로 바로 옆 / 경기도 양평군 경계에 있는 수도권 스키장이라고 봐야 한다.

토요일 새벽~오전까지 많이 추웠다.

수많은 골프장을 지나야 스키장을 만날 수 있다.
실질적으로 탈만한 건 앞에 보이는 저 두 슬로프

오크밸리 콘도랑 베이스랑 바로 붙어있음

요금표

인터넷에 검색하면 리프트권 싸게 파니까 굳이 현장에서 매표하지 말자.

내가 지금 20세기로 돌아온건가..

그래도 눈은 미친듯이 좋았다. 이게 G 슬로프

I(초급) / F(중급) / G(중급) 세 슬로프만 운영함.
애초에 정상을 못올라가고 버드 리프트로만 뺑뺑..

리조트 건물도 저게 전부다.
규모로 따지면 에덴밸리 다음으로 작다고 볼 수 있음.
물론 시설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깔끔함..

버드 리프트 정상

최근 며칠동안 추워서 그런지 전날 비발디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설질을 자랑했다. 근데 강촌은 어째서..

F슬로프
G슬로프보다 약간 경사가 있는 편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다.
마지막까지 비클자국을 밟을 수 있을 정도

G슬로프 상단

상단부터 끝까지 비교적 일정한 경사(헤라1과 메가그린 사이?)가 유지되오 연습하기 좋은 것 같음.
삼각다리안.발후경관광턴 양해좀

30번 뺑뺑이 돌았는데 상당히 좋은 눈상태

골프장 답게 겨울에도 조경이 훌륭한 모습이다..
실제로 초급 I코스는 골프장에 눈 뿌려서 운영하는거임.

원래 뒤에 보이는 산에 슬로프가 5개가 더 있었다.

F코스 전경

I코스
초반에 스케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완만하다.

오크밸리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강습 수요가 되게 많아보였음. 그리고 스키 타러 온 사람보다 눈썰매장 이용객들이 더 많았다.

은근히 대포가 많이 보였음

슬로프가 사실상 두 개인데
연습하기엔 좋은데 놀러 올 곳은 못된다는 생각.

어제 진짜 재미있게 잘 탔는데(설질+사람이 없음), 오크밸리는 좋은 추억으로만 남아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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