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돈도 벌고 스키도 공짜로 탈려고 스키장 알바 지원했는데 알고보니 스키장 알바가 아니라 스키장 리조트 식당 알바였던거임
원래는 리프트 앞에 서서 야부리만 터는 일하다가 칼퇴하고 스키 공짜로 타고 패트롤들이랑 친해져서 스키도 배우고 할라 했는데 식당으로 납치 당하고 노예생활 시작함 ㅋㅋ
시즌이라 가뜩이나 사람은 뒤지게 많은데 또 겨울이라 사람들 옆에 파스타 먹으러 안가고 뜨끈한 뚝배기가 땡기는지 점심 저녁 시간만 되면 미친듯이 밀려들아오더라
거기에 무슨 생산직들 워크샵 한다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100명씩 몰려들지 새벽 출근 했다가 퇴근하면 술 먹고 기절 다시 새벽 출근하는 생활 반복하느라 스키 냄새도 못맡았다 ㅅㅂ
거기 창밖으로 하프파이프 보여서 점심 저녁 타임 사이에 좀 한가할때 우울하게 남들 스키타는거 보면서 존나 억울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다른 애들은 리프트나 뭐 이런 다른 직군 알바생들 리조트에서 만나서 미팅도 하고 서로 섹스도 하고 다 했는데 병신같이 거기 끼지도 못하고 ㅅㅂ 같이 일하는 형들(결혼함)이랑 다니면서 술 존나먹고 토하고 다음날 새벽 출근하는 생활만 존나함
그래도 가끔 그 시절이 그립기는 함
자연차림으로 바뀜 근데 같은 한식당이네 이름만 바뀐건지 식당 자체가 바뀐건지는 ㅁ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