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사에서 베이직턴할때 눈 조금만 얼어있어도 드드득 밀리면서 미끄러지는게 고민이었단 말이아?
오늘도 빅토리아에서 연습하는데 눈 얼어있길래 잘 안되겠구나 싶었음
근데 발 좀 아파서 부츠 살짝 풀고 탔는데, 스갤에서 맨날 경사로 몸을 던지라는 얘기가 생각나서 마침 부츠도 헐렁한 김에 아예 발뒤꿈치가 들릴 정도로 까치발을 선다는 생각으로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서 탔음
그랬더니 스키 탑이 눈을 제대로 물면서 얼어있는 눈에서도 안 미끄러지고 밟히더라고?
난 지금까지 바깥발에 체중을 다 못실어서 그런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후경이 빠져있어서 스키가 미끄러지던 것이었음
진짜 과감하게 몸을 앞으로 던지니까 발 앞부분에 체중이 쏠리는게 느껴지면서 스키 탑이 눈을 꽉 물고 부드럽게 돌아가는데 이게 진짜 신세계였음
이걸 의식하면서 숏턴치니까 꽝꽝 얼어있는 빅토리아에서도 찍찍이턴 전혀 없이 기가막히게 밟히더라
설면에 수직으로 서서 틴다는게 어떤 말인지 알아버렸음
이제 데몬들은 긴장해라 깨달음을 얻은 스붕이가 간다
오늘 빅톨 완전 깡설이었는데 ㄷㄷㄷ - dc App
꽉 물었다니 야하네요
그니까 그게 포기하는 심정으로 던져야 깨달음이 옴
축하합니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