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 들어갈 때 플레이트 신고 넘어진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도 힘들어서 못 했으니 스키 기술은 말할 필요도 없이 아무 것도 모르는 스린이였습니다


그렇게 전 데몬님께서 보겐만 한 한 달 정도 타라고 하셔서 타다가 슈템, 패러렐, 숏턴 차근히 배웠는데 확실히 보겐만 한 달 넘게 타면 나머지 기술은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시즌 마지막까지 하고 나왔는데 이제 패러렐, 숏턴 흉내는 낼 수 있는 것 같네요..


이번 시즌에 아다리가 안 맞아서 레벨1, 티칭1 응시 못 했는데 다음 시즌에 레벨1은 첫번째 시험 열리면 바로 쳐서 따고 티칭1은 보통 1월말에 있으니 그 때 바로 따야겠습니다


그리고 티칭2 까지 한 번 노려보는 다음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스키 이야기는 이쯤하고 패트롤 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면 일단 진짜 힘든데 또 웃긴게 일이 재미있어요


그런데 막 죽을 정도의 강도가 지속되는 건 아니고 순찰 도는 거나 이런 건 괜찮은데 작업이 진짜 힘들어요


넷 설치해놓은 거 눈에 뭍혀서 그 상태로 얼어있으면 삽질로 까야하는데 스키 부츠 신은 상태인데 경사 높은 곳 위에서부터 삽으로 까려고 하면 진짜 옷 땀으로 다 젖습니다


그리고 다 깐 후에 그 넷 다 뽑아서 다시 설치해야하는데 삽질하면서 내려간 걸 다시 걸어서 올라가면서 폴 뽑고 위에서부터 그 폴을 다시 설치해야해요


후송하는 경우에는 베이스에 도착하면 고객님들이 많기 때문에 멈췄다가 다시 스케이팅해서 의무실까지 후송하는데 썰매 무게만 약 40kg에 성인 남성이라고 가정하면 약 120kg쯤 되는데 그걸 스케이팅으로 후송하니 웬만한 고강도 인터벌 운동보다 힘들더라고요


1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옷이 땀으로 다 젖을 수 있구나 정말 신기하다고 느꼈습니다


너무 힘든 것만 부각한 것 같긴한데 그만큼 보람찬 일인 것 같아요


초급자 슬로프에서 초급자 분들 스키 신는 거 도와드리면 정말 감사해하시고 부상자분들도 후송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해주시고...


너무 횡설수설하게 의식의 흐름대로 적긴 적었는데 정말 재미있고 보람차고 감사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급마무리했는데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