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 엣지가 그 엣지가 아니긴 한데 원리는 똑같음
오히려 칼쪽은 0.1도 단위로 차이가 나고, 심한경우 엣지 정점은 수십 nm라는 미세한 폭까지 다뤄 극히 정밀한 반면

스키의 엣지는 둔각이고, 극히 미세한 영역까진 다룰 필요가 적어 톨러런스가 더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각도유지 요령만 있다면 수월하게 프리헨드 엣지 연마가 가능하다고 생각 함

위 짤들도 프리핸드 샤프닝으로 달성된 것이고..



여튼 갤럼들에게 수공연마를 권장하는게


1.상업적으로 작업하는게 아니라 개인스키만 공들여 관리하는 것이라 시간 투자 충분히 가능

2.스파크를 튀기며 고속공구를 이용해 연마시 엣지 정점은 생각보다 쉽게 과열되어 열처리가 풀려버릴 수 있음(철은 열처리에 따라 조직이 완전히 변화하고, 그에 따라서 내마모성이 하늘과 땅 수준으로 변함)

3.비록 큰 차이가 안 난다고 해도, 비슷한 수준의 엣지를 스키 날 삭제량을 최소화 하며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은 개인장비 유지관리에 큰 이점

4.스스로 세팅하면 비용도 절감되고 더 정밀한 수준의 개인화가 가능하다는 장점

과 같이 여러 유익한 부분이 있기 때문임

물론 망치면 온전히 자기 책임이니
폐 스키가 있다면 미리 연습하는 것이 더욱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임



각도는 균일하게, 연마 양은 전구간 일정하게 유지해서 엣지에 변형이 없게
숫돌은 세라믹(알루미나)보다는 모든 카바이드를 제대로 갈 수 있는 다이아몬드로

압력은 가능한 약하게
(엣지는 경우에 따라 연마제가 지나간 표면 아래 수 microns 두께까지도 소성변형을 겪을 수 있고, 낮은 압력은 이를 상당히 줄여주면서 동시에 버(=burr=일본식 발음 바리バリ)의 크기를 숫돌 단계에서 가능한 억제할 수 있음)



마감은 고방수로
고방수는 입자가 곱고 고운만큼 표면도 균일하고 매끈해지지만, 결정적으로 연마 양이적음 고방수 마감 한번 올리면 이후로는 상당기간 고방수로 조금씩만 갈면 쉽게 유지됨


(매끄럽고 균일한 엣지 마감->표면 흠집을 가능한 줄여, 마찰이 감소되며 파단의 시작이 되는 잔존 크랙을 줄여 엣지 끝이 파괴인성(fracture toughness)보다는 소재인성(toughness)에 가깝게 응력을 버티게 만든다->결국 엣지 수명 향상으로 이어짐)

고방수 마감의 경우 DMT같은 전착식(금속 표면에 다이아몬드 입자 얇게 한층 코팅)은 흠집이 깊에 남아 비추천)보다는
베네브 같은 소결식(다이아몬드 입자+레진으로 두꺼운 다이아 층 더 고운 마감)추천

대신 전착식의 경우 저방수(거친 연마)에서 평이 무너지지 않는 장점이 있음


최종 마무리는 반드시 스트롭(strop)에 스트로핑(stropping)

스트로핑은 크게 2가지
-단순 가죽이나 패브릭 소재로된 클린(clean)스트롭
-연마제를 바른 페이스티드(pasted) 스트롭

스트롭의 효과는
1.엣지의 미세한 정렬
2.눈에 안 보이는 수준의 마이크로 버 제거(버는 연므시 제대로 제거 안하면 나플거리다 엣지 정점을 뭉테기로 떼가면서 떨어짐->엣지 수명 하락)
3.추가적인 예리화(금속 표면의 유체와 같은 유동/산화피막 제거+페이스트 된 경우 미세한 연마작용으로 추가 예리화 및 표면 아래 소성변형 구간 두께 감소)

->오 래 간 다


타고나서 수성 다이아몬드 에멀젼을 바른 스트롭으로 스트로핑만 해주더라도 엣지 본격 갈아내는 주기가 길어져 정비소요가 감소하고,

고방수 숫돌을 적극 활용하면 엣지를 최소한으로 깎으면서 예리하게 세울 수 있다.


청봉(산화크롬),피칼(산화알루미늄)같은 저가의 유성 연마제도 있지만 일부 카바이드애 비해 경도가 낮아 직접 갈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유성 특성상 완전한 제거를 위해서는 유기용제(화이트 스피릿의 일종인 Gamsol 추천)을 사용해야 하는데 플레이트 자체나 왁싱면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완전히 제거되지 못한 연마제가 있는 상황에서 스키잉 하게 되면 엣지가 급속도로 마모되니 가능한 워터베이스(수성) 에멀젼 사용을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