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 세개밖게 안되긴 하는데.. (사실 4개인데 키스톤은 너무 어렸을때 간거라 기억안남ㅎ)
1. 팰리세이드 타호
성인되고 나서 처음간 스키장. 무려 캘리포니아에 있어서 놀라웠음 (샌프란 주변에 있는 lake tahoe임)
진짜 국내 스키장이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존나게 넓음. 4일권 탔는데 풀로 탔는데도 중급코스 겨우 다 끝낼 정도였음
블랙다이아는 몇개 안타봤는데 같이간 일행이 초보자라 쩔수..
주된 특징: 설질 존나좋음 (근데 이건 좀 운이였던듯 항상 안이렇다더라). 존나게 가파름. 진짜 중급이 한국스키장 상급수준이였음 솔직히
블랙다이아는 KT-22 탔는데 여긴 싱글다이아는 진짜 말그대로 절벽이고, 더블다이아는 그 가파르기에 모글이더라고.. ㅋㅋ
근데 설질이 좋으니깐 어찌어찌 다 타지긴 하더라
몇개 더블다이아는 그 가파르기에 돌이랑 나무 박혀있는 것도 있어서 그건 최대한 피함..
단점: 샌프란에서 3시간 거리임. 현지인 없으면 접근성 최악. 진짜 조오오온나게 비쌈 (숙소, 리프트, 음식 전부)
게다가 음식은 그냥 길거리에 쓰레기 줏어먹어도 그게 더 맛있는 수준이니깐 해먹을 음식 챙겨오는것을 추천
2. 니세코 유나이티드
한국이랑 가까워서 진짜 니가 진정으로 스키를 좋아한다? 무조건 가라 두번 가라
설질도 설질인데 미국 산은 솔직히 가보면 절벽에 돌벽에 두꺼운 나무에 그냥 이게 존나 위화감 개쩔음. 눈사태 위험도 크다고 하고
근데 니세코는 절벽도 딱히 없고 가파르지도 않고 나무도 얇다보니 리조트 바깥 타도 딱히 그렇게 위험하다는 생각 안들정도임
주된 특징: 미친설질. 그것도 꾸준한 설질임.
여기는 백컨트리가 게이트제라고, 리조트 내에서 리조트 바깥지역으로 통하는 게이트들을 설치해서, 눈상태/날씨상태에 따라 열고 닫고 그럼
이 게이트를 통과해서 백컨트리를 가는게 이 스키장의 진정한 맛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긴 딱히 절벽도 없고
나무도 얇아서 나무밑에 파뭍혀 질식사하는 등 그런 아찔한 위험한 상황들이 별로 없음
(그래도 가다보면 생기기 마련이니깐 AVI기어 챙기셈 나처럼 깝치다가 조난당하지 말고)
백컨트리 맛보고싶다면 여기 강추
단점: 설질이 장점이자 단점임. 눈보라 미친듯이 오기 때문에 시야도 안좋고 하루종일 눈쳐맞다보면 그냥 금방 지쳐버림
오는 길도 눈에 덮여서 운전해서 오기 좀 많이 무서울 수 있음
히라푸는 피해라. 모든게 가격x2다 (솔까 맛대가리도 없음 개비추 호주놈들이 오염시켜버림)
3. 마운트 베이커
여친따라 학회가다가 어쩌다 가`게된 마운트 베이커. 원래 휘슬러 타고싶었는데 설날인지라 짱깨가 점령하는 그런 그림이 그려지고 나니깐 딴곳가기로 결정
가까운곳에 마운트 베이커라고 좋아보이는곳을 감
주된 특징: 니세코 다음가는 설질? 사실 갔을땐 설질 그저 그랬는데 여기도 원래는 미친듯이 온다고 하드라
스키장 자체는 작았는데 이게 인바운드조차 백컨트리 비스무리하게 나는게 특징인듯. 물론 여긴 백컨트리도 많이 하기도 함
위화감 개쩔음. 절벽도 개많고, 나무도 존나게 커서 나무 밑둥보면 깊은 구멍이 보임. 물론 슬로프 중간중간에도 깊은 구멍이 보이기도 함
진짜 여기 가보고 니세코가 얼마나 안전하게 타는 곳인지 깨닫게 됨
절벽도 웃긴게 그냥 거기 지나가면 100% 확률로 죽을거같은곳도 그냥 x 폴대 달랑 하나 박아놓더라고
extreme danger zone이라고 표시된 구역이 있는데 거긴 rescue fee $250라고 공지해놓음. 거기가 이제 절벽천지
근데 또 스키장 넓이 50%이 그구역이라 안갈래야 안갈수가.. ㅋㅋㅋ
스키장 내부도 이따구인데 이번트립은 백컨트리 꿈에도 못꿈 존나 재밌어보이는 구역 많았는데 ㄲㅂ..
단점: 접근성 최악. 그냥 부대시설이 없는 수준임. 제일 가까운 숙소가 차타고 40분거리임.
그리고 가는길도 눈덮인데다 바로옆에 절벽 등, 리조트 내부도 절벽천지인등 그냥 스키장 자체가 존나 무서움
본인 목숨이 별로 소중하지 않다면 가는것을 추천 (요즘 박사 졸업 스트레스때매 본인 그렇게 느껴지는 중)
레스큐피 250불이면 혜자 같은데 ㅋㅋ
요새 돈세코되서 하쿠바 ㄱㄱ혓 - dc App
아 글 재미있네. 난 북미에서 동네 스키장만 가봤지만, 우리나라에서 가려면 정말 니세코가 이래저래 선녀임 - dc App
니세코 ㅋㅋ 히라후는 비싼건 둘째치고 슬롭에 사람이 너무 많았음, 메인 정설 슬롭은 한국스키장 주말 만큼 많다라고요 - dc App
펠리세이드는 리노에서 투숙하는게 좋아. 트럭키도 비싸거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