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초딩때부터 10년이상 용평을 베이스로 스키 탔고


레드, 렌보에서 카빙정도 가능한 수준으로 탐


지인 중에 스키 초보자도 여러명 가르쳐 봄 ㅇㅇ

(스키 처음타는 사람도 5명) 


그 동안 내가 직접 타보기도하고, 가르쳐도보면서 느낀 단점들임



1. 초급 슬로프(옐로우) 설계가 굉장히 잘못되었음.


처음 리프트에서 내렸을때 마주치는 장소의 면적이 너무 좁음


초보자들은 보통 중급/상급자들과 달리 리프트 하차 후 


내려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림.


그래서, 하차장 주변에 머물게 되는 시간이 비교적 긴데


용평은 그러한 상황에 비해 하차장 면적이 너무 좁아


어느정도 넓어야 마음의 준비도 하는데, 여긴 너무 좁다보니


직원/패트롤이 내려가라고 할 정도;;


게다가, 슬로프 한쪽에 블랙홀이 있음.


옐로우-그린 넘어가는 구간이 황당하게 설계된게


방향전환이 미숙한 초보자가 옐로우 정상에서 조금이라도 방향을 잘못 잡으면


옐로우-그린 구간으로 빠지게 되고 여긴 되돌아 가기 어려움. 


문제는 해당 구간의 경사는 핑크상단 정도 되보임.


스키 처음타는 사람 입장에서는 공포감을 느낄 수 있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초급슬로프는 알펜시아에 알파슬로프임.


하차장 부근이 매우 넓고, 이상한 블랙홀도 없음.


왕초보 코스는 반드시 이렇게 설계되어야 함.


예전에 용평에는 옐로우보다 낮은 슬라이더(?)인가 있었음.


딱 레드 리프트 옆에 레드 완전 평지 하단부 그곳을 타는 곳이었음.


이런 수준의 슬로프가 있어야하는데,,, 하필 닫아버려서 겁많은 왕초보들이 갈 곳이 없음.


물론 왕초보가 강습 받기에는 좋음. 그린하단, 핑크하단, 옐로우하단 등 강습받기 좋은 장소는 많음.


초보자에게 중요한건 많은 슬로프가 아님, 일단 제대로 내려올 수 있는 코스 하나임.




2. 중급자에게 적합한 슬로프가 없음


용평은 중급자 슬로프를 전부 파라다이스로 땜빵쳐버려서


중급자 슬로프가 없음.


파라다이스는 차도이고 애초 슬로프로 설계된 것이 아님


제대로 된 중급자는 하이원 아테나2라고 생각함


그나마 골드환타스틱이 괜찮은데, 이건 열어도 1월중순은 지나야 열고


야간 운영도 하지 않아서 매우매우 슬픔


물론 다른 스키장엔 없는 파라다이스가 개성있고 좋으나,


넓고 긴 중급 슬로프가 없어 용평이 아쉬운 것임.




3. 레인보우 존 없으면 휘팍보다 못하고 비발디가 되버림


레인보우 존은 너무 좋은데, 레인보우 존이 강풍으로 닫으면 그냥 노답임


운영되는 최상급은 레드 하나임 ㅋㅋ


상급자 기준 탈만한게 레드, 골드, 뉴레드 제외하면 없음


하나같이 급사면은 다 짧고 하단 평지만 긴 슬로프들임.


그래서 본인은 레인보우 존 닫으면 그냥 레드파라다이스에서 혼자 스키크로스함 


실버가 굉장히 괜찮은 슬로프인데, 하필 어느시점부터 실버를 열지도 않고 임대나 주고 있음.


이러한 부분들을 보면 상급자 입장에서 하이원 빅토리아, 아폴로, 헤라의 다양성이 고평가 받을 수 밖에 없음.




4. 곤돌라 운영이 황당한 수준임.


강풍때문에 닫는거 인정인데, 운행중지인 날이 옛날보다 확실히 늘어난거 같음.


그리고 돈독올라서 발왕산 관광을 ㅈ나게 홍보하고 다녀서


어느순간부터 곤돌라에 관광객이 스키어보다 많음


주말에 스키장가면 렌보 한번 올라가는데 1시간을 기다리는게 부지기수임


그래 관광 미는건 좋은데 그럴거면 곤돌라를 업그레이드 하던가


20년전에도 있던 곤돌라를 아직도 우려먹고 있으니 걍 할말이 없음


그리고 ㅋㅋㅋ 80+스키어 이것도 ㅈ나 웃긴게


이거 좀 낮춰줘야 되는거 아니냐? 


지금까지 한번도 80+지나가는거 못봄 ㅋㅋㅋㅋ 




5. 리프트권 전자카드식으로 바뀐 후 줄관리가 엉망이 되버림


예전에는 표 혹은 시즌권 카드를 하나하나 직원이 확인하고 들여보내줘서


줄 관리가 매우 잘되었음. 어느 리프트를 다던 


근데 인건비 줄인다고 카드식으로 바뀐 뒤


4인용 리프트에 인식기 3개 ㅋㅋ, 3인용에는 2개 ㅋㅋ 


이딴 식으로 쳐 만들고 그냥 사람 많을때 병목현상 지림 ㅋㅋㅋ 


물론 ㅇㅇ 렌보 리프트나 레드리프트는 덜분비지만 


근데 미래 돈을 써줄 스키 초보자들이 이걸로 빡치지 않겠냐?




6. 시간권 리프트권을 판매하지 않음 ㅇㅇ;;


이 문제는 시즌권 없는 사람들에 해당하는데


다른 스키장은 전자식으로 바꾼 후 2시간, 4시간권 등으로 만들었는데


용평은 아직도 ㅈ나 구시대적인 방법으로 오전,오후,야간 이딴 꼬라지임


미래 돈써줄 초보애들이 리프트권 끊고 최소 30분은 날리고 시작하는 것임.


정말로 시정되어야 하는 정책이라고 봄.


그냥 불쾌한 경험만 잔뜩 심어주는 것임




*단점을 많이 적었는데, 그럼 용평은 누가/언제 가야 할까?


1. 스키를 처음 탄다? => 집에서 가깝고 저렴하고 최대한 사람 적은 시간대에 갈것. 개인적으로 평일 야간. 

어차피 스키를 처음 타는 사람에게는 기준이란게 없음. 뭐가 좋고 나쁜지 몰라. 그런데 스키장 크고 시설 좋은게 중요할까?

설질 좋은건 중요한데, 설질은 한국에서는 도찐개찐. (그나마 강원도권 스키장) 차라리 첫 스키를 일본가서 타는것을 추천함 


2. 스키를 2~3번 타봤고 초급 슬로프를 내려올 수 있다. => 용평이 괜찮은 선택지라고 본다. 옐로우-핑크-그린-파라다이스 순으로 타면 굿이다.


3. 스키 중급자이다. => 용평을 가본적이 없다면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파라다이스를 처음 타는 건 재밌을 수 있다. 단, 자주 가봤고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면, 하이원, 휘팍, 무주 추천.


4. 상급자다. => 이미 다 알거 알겠지만, 렌보 존이 열었다면 가고 아니면 하이원 가겠다. 


5. 폭설이 왔다. => 무조건 용평이 답이긴해 이때는 ㅇㅇ




*용평에 바라는 점.


1. 시간권 제발.. 이건 같이가는 친구들이 맨날 하는 불만 사항.


2. 존별로 리프트권 별도로 팔아도 좋을듯, 골드존, 메인베이스-레드존, 그린존, 렌보존


3. 알펜시아 정상과 곤돌라 있으면 대박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