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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의 4월은 참 마법같은 곳이에요. 겨울이 되었다가 봄이 되기도 하는, 하루에도 여러번 바뀌는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죠. 한편 3월을 지나면서 슬슬 관광인파가 줄어들어 사람들이 덜 붐비기 시작하는,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며 스키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닐 수 있는 여유있는 시기이기도 해요. 그래서 4월이 되면 어김없이 지인들과 파티를 꾸리던 아니면 단짝님과 둘만 가던, 짐을 싣고 휘슬러로 놀러가곤 합니다.


이번에도 친구 여럿과 함께 올라갔는데, 항상 이곳을 가면 우리를 반겨주시는 휘슬러 상주 스갤러랑 봄스키를 다같이 즐기게 되었어요. 맑은날 햇살을 듬뿍 받으며 푸른하늘 아래 스키를 즐겨보기도 하고, 눈이 펑펑 내리는 날 숲 속 한가운데를 지나가 보기도 하고, 만만한 정설 슬로프를 빠르게 달려가다가 등에 식은땀이 흐르는 급사면까지, 정말 알차게 놀다 온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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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주, 휘슬러 블랙콤의 알파인 지역 7th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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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크루들 + 제일 오른쪽이 휘슬러 상주 스갤러 인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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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떠러지 절벽주의 안내문 앞, 근데 저 팻말 너머에 있는 지역으로 안내를 해 주십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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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4월" 하면 쉽게 떠오르는 풍경은 아니죠. 아직 겨울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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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산 아래로 내려가면 눈이 점점 없어지고 봄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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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벚꽃, 매화꽃도 만개하는 시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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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포근해서 그런지 수영장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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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렇게 눈이 펑펑 내리는 낭만있는 설경을 아직 마주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해요. 4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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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화창한 날씨가 높은 확률로 펼쳐지는 시기죠. 말 그대로 "관광"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해요)













4월은 산 위에서 스키를 타며 재미있게 놀수도 있지만, 아래서 운동화를 신고 빌리지를 즐기기에도 좋은 시기에요. 한껏 풀린날씨를 만끽하며 약간 가벼운 옷차림으로 놀이터와 광장, 그리고 스포츠샵들을 들러보는 재미도 챙기곤 하죠. 특히 야외 테라스 같은 곳에서 가볍게 한잔하면서 아프레스키 간식을 먹기 좋은 날씨가 펼쳐지는 시기이기도 해요. 인기있는 테라스가 있는 식당들은 코어시즌에는 날씨도 상대적으로 춥고 자리 잡기도 힘든 곳들이지만, 4월이 되면 상황이 달라지죠. 그리고 해피아워 같은 행사들도 종종 진행하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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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후에 즐기는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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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스가 있는 식당에서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며 봄날씨를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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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한국식재료를 넣은 메뉴들이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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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BBQ 고추장 소스가 들어간 버거, 우리가 아는 고추장 맛이 그대로 난다기 보다는 나름대로 맛을 재해석해서 은근 어울리는 소스를 만든, 재미있는 맛의 버거였어요)



한편 3월에 접어들면 하나 둘 이월할인을 시작하다가, 4월에 접어들면서 할인폭이 점점 커지죠. 저렴한 상품들을 많이 찾을 수 있어서 장비를 바꾸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에겐 매우 행복한 시기이기도 해요. 물론 지금 구입하게 되면 다음 시즌까지 기다리느라 한동안 묵혀두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정도는 참을 수 있는 가격표들인거 같아요. 마침 이번에 같이 놀러갔던 일행은 지름신을 참지 못하고 결국 스키 한 세트를 지르게 되었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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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말이라 일부 스포츠용품점은 축소운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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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아울렛을 가면 저렴한 장비들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렌탈로 사용했던 장비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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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가 아닌 미사용 이월상품도 꽤나 괜찮은 가격에 찾아볼 수 있기도 해요)




그렇게 4월 첫주, 짤막한 주말스키를 재미있게 즐기다가 오게 되었네요. 벌써 벚꽃도 지기 시작하고, 봄의 한가운데에 온 느낌이에요. 스갤분들 모두 겨울철에 사용했던 장비들 잘 정비 하시고, 비시즌도 재미있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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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집으로 복귀하는길, 중간에 벤쿠버에 멈춰서서 막창순대에 막걸리를 즐기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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