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이네요

휘팍은 딱 한번 가봐서 별첨 수준으로 넣었습니다.


※ 무주


1) 시즌권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1차 판매 59만원). 전북/전남/경남/대전/충남을 독점하는 스키장의 위엄


2) 근데 이해가 간다. 남쪽 지방이라서 상대적으로 강원권보다 기온높음+눈부족 + 근데 면적이 어마무시하게 넓어 관리비용이 엄청나지 싶다. (스키장 면적으로는 용평/하이원/무주 이 3곳이 압도적 3탑이다)


3) 무주 시즌권을 사면 강원도에 있는 오투 리조트 이용이 같이 가능하다.(같은 부영그룹 소속) 오투 리조트는 인싸들이 친목도모용으로 쓰는 스키장이 아닌, 정말 스키/보드만 타러가는 오투훈련소라고도 불린다. (휴일에도 한산 하다고 한다)


4) 스키어/보더 비율은 7:3~8:2 정도, 스키어가 용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뒤에서 설명 하겠지만 중급 보더가 이용하기 힘든점이 많다.


5) 만선 베이스 (만선봉) / 설천 베이스 (설천봉)로 나눠지며, 두 베이스 특성이 완전 다르다. 해발고도는 설천봉이 한참 더 높다.


5-1) 만선 베이스는 슬롭이 비교적 짧고 오밀조밀하게 모여져 있다. 모든 슬롭의 종점이 베이스 아래쪽에서 다 만난다.


5-2) 설천은 기본적으로 슬롭이 길고, 거칠다. 슬롭 난이도가 높고 해발고도가 높아 똥바람에 안개가 자주 끼는 용평 레인보우 상단이랑 느낌이 비슷하다.


6) 만선부터 시작하면 만선봉 정상으로 가는 무주익스프레스 리프트는 보드 탑승금지다. 만선봉 정상에서는 레이더스 상단 / 프리웨이 슬롭으로 갈 수 있는데 둘다 보드가 탈수 없다.


7) 레이더스 상단 (국내 최고 경사)은 경사가 너무 심해서, 프리웨이는 슬롭이 너무 좁아서 보드 출입 금지를 시켜놨다.


8) 개인적으로 작년 레이더스 상단 딱 한번 가봤는데 공포 그 자체였다. 하이원 빅토리아 1,2은 게임도 안되는 수준, 슬롭에서 공포로 몸이 굳어 턴을 못하겠더라


9) 스키갤에서 만난 고등학생 갤러랑 같이 갔는데 나이값 못하고 덜덜 떨다가 못볼꼴 보였다 ㅠ(굴러내려옴)


※ 만선베이스에서 레이더스 상단 바라본 사진, 저기 사우론의 눈처럼 살벌하게 내려다 보고 있는게 레이더스 상단이다.



10) 중급 보더가 타기 안좋은 이유는, 중급 보더가 타기 좋은 슬롭 (중급경사+넓은 슬롭 넓이) 이 다 이용이 불편하다


10-1) 루키힐 슬롭(요트 리프트) / 레이더스 하단 슬롭(크루저 리프트) 등이 중급 보더가 이용하기 좋은데 둘다 저속 리프트를 타야된다.


10-2) 특히 크루저 리프트는 저속+길이도 길어서....과장 좀 보태서 점심 먹고 난 직후에 한숨 잘 용도로 타도 될 정도다 (실제로 그렇게 이용 중)


10-3) 웨스턴 슬롭 (라이너 리프트/고속)도 좋긴한데 라이너 리프트가 초중고급 슬롭을 아우름 + 보더 몰림으로 주말에는 사람 폭발이다.


11) 설천으로 넘어가서 설천은 다시 하단부와 상단부로 나눠진다. 하단부는 그냥저냥 초급+초중급 슬롭 하나씩 있다.


12) 설천의 진짜는 상단부다. 설천 중단부에서 하모니 리프트로 갈아타면 상단부로 올라가는데, 리프트가 언덕을 넘기 전 아무것도 안보이다가, 넘는 바로 그때 설천 슬롭이 한눈에 들어오는 순간을 만나는데....또 다른 스키장에 온 느낌이 든다. (갑자기 한순간, 레인보우 1,2,3,4가 나타나는 느낌)


12-1) 사진을 넣을까 말까하다가....나중에 무주 놀러오는 갤럼은 그 순간을 경험 했으면 해서 첨부하지 않았다.


13) 설천 정상에 도착하면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의 위엄을 보게된다. 개인적으로 가봤던 스키장 중 설경이 가장 아름답고 웅장하다고 느꼈다.


14) 무주 리조트가 언제 만들어 졌는지 모르겠지만, 옛날이니깐 여기다가 스키장 만들었지 요즘 만든다 했으면 환경 단체에서 반발 엄청 났을 것 같다.


15) 덕분에 등산 관광객이 엄청 많다. 설천 베이스에서 스키리프트 말고, 관광 곤돌라를 타고도 설천 정상에 도착 할 수 있는데 일반 등산객/관광객들은 이걸타고 설천 정상에 온다.


16) 근데 그 관광객이 눈온 직후에는 설경 구경하러 저어어어어어어엉말 많이온다. 곤돌라 대기줄이 백미터가 넘는데, 거기에 줄을 다 못세워서 설천베이스 하우스 앞에 테이블에 관광객들 대기시켜 놓고, 번호표로 "줄서라고" 부른다.


20) 설천 정상에서 관광객 + 스키어가 만나면서 무주만의 (아마도?) 아주 독특한 풍경이 펼쳐 지는데 설천정상에서 출발하는 슈퍼G 슬롭(상급) 출발부에서 등산객들이 스키어가 내려가는걸 구경한다.

21) 이게 등산객들의 시선 + 초반부 급경사에 대한 경외의 멘트들이 어우러지면서 극한의 뽕맛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여기서는 다들 때려 밟는다.


22) 나도 우연찮게 등산객 10명이 넘는데 스키어가 나밖에 없는 타이밍에 도착해서 다들 나만 보고 있더라....부츠 버클 매는데 "야야야 출발한다!" 웅성거림 듣고 관종이 왜 탄생하는지 온몸으로 체감했다. (실력으로 보답 못해줘서 미안하더라....)


23) 기분탓인지 모르겠는데 설천봉 정상 화장실 이용하는 사람들은 스키는 밖에 둬도 폴은 안으로 들고 들어오는 느낌, 관광객들이 훔쳐갈까봐 그런가?


24) 실크로드 슬로프(상단)는 내가 본 슬로프 중 형태 중 가장 독특했다. 구불구불 와인딩 슬로프를 체험하고 싶은 사람은 한번 쯤 추천한다.


25) 아 근데 진심으로 설천 상단행 리프트(하모니)에 리프트 탈때 스키올려 놓는 발판 누가 시공했냐? 진짜 너무 불편해서 이것 때문에 설천 상단가기 망설여짐


26) 설질은 현재까지는 매우 좋다. 불만 없음. 그리고 작년부터 경영진에서 설질에 많이 신경 쓰는거 같더라


27) 현재는 운행 안하는 정체불명의 리프트가 꽤 됨.


28) 보더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일까? 파크에 꽤나 신경 쓴 느낌


29) 경치도 좋고, 슬롭도 다양하고 집에서도 가까운 좋은 스키장이라 느낌. 지구온난화가 더 심해지지 않아 오래오래 살아 남았으면 좋겠다.



※ 휘닉스파크 (1회 방문)

1) 스키:보더 2:8 수준으로 보더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음. 괜히 보더의 성지가 아님을 느낌


2) 보더가 많은 이유는 간단하더라. 슬로프 넓이가 어마무시함. 올해 연 슬롭중에는 단 한개도 폭이 좁은 슬롭을 못봄. 이 점은 정말 감탄했음.


3) 스키장 면적은 적당히 넓은 편인데, 그 넓이안에 슬롭을 정말 알차게 구성 해놨음, 슬롭 구성이나 숫자가 빅3에 그닥 밀리지 않는 느낌이다.


4) 독특하게도 리프트 탈때마다 리프트권을 인식하는게 아니라, 스키장 슬롭 최초 입장 때 한번만 인식함. 이후 리프트에서는 별도 인식 없음


5) 눈털때 쓰는 에어건 압력이 압도적이었음.


6) 용평/하이원/무주 와 비교 했을때 자차 접근성이 뛰어남, 고속도로 나와서 5km만 들어가면 스키장이 있음. 맨날 휘팍 다닌 사람은 모르겠지만 이거 되게 큰 강점 인 것 같다. 자차운전 피로도는 고속도로와 국도가 하늘과 땅차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