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 너를 오두막에 데려가고 싶다고 생각을 해.

깊이 잠든 너를 이대로 이불로 감싸 안고 숲의 오두막으로.

그리고 백 일쯤 내려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봄이 오고 밪꽃이 피었다 지고.

산길에 라일락과 아카시아 향기가 코를 찌를 때도 

우리는 그 집에서 사랑을 나누고 불을 때고 밥을 지어 먹으며 숨어 있겠지.

책방? 알게 뭐야. 사랑하는데 책 따위가 필요할 리 없잖아. 


잘 자요. 나의 곁에서 잠든 사람

인생은 그리 길지 않고 미리 애쓰지 않아도 어차피 우리는 떠나.

그러니 그때까지는 부디 행복하기를.


이건 너에게 쓰는 첫 연애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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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굿 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