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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NC가 아직 5위를 확정하지 못한 데 비해, SSG는 지난달 30일 이미 3위 자리를 고정했다. 이에 남은 3경기에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줬고, 최종전에는 대부분의 고참급 선수들을 창원 원정에 동행시키지 않았다.

타 팀의 상황을 아예 신경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순위가 확정됐기에 사령탑의 마음은 편할 수밖에 없다. 이 감독은 전날 "2년 동안 감독하면서 편안하게 야구 본 적이 없었다"고 말할 정도였다.

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된 후, 이 감독은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원래는 저녁을 안 먹고, 평상시에는 술도 안 마시는데 방에 들어와서 매니저와 통닭에다가 맥주 한 잔 했다"고 말했다. 남은 정규시즌 결과가 SSG에는 아무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감독이 마냥 편하게 있는 건 아니다. 당장 오는 8일 혹은 9일부터 준플레이오프가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머리는 복잡하고, 잠은 못 자고 있다. 포스트시즌이 처음이다보니 나름대로 구상을 하고 있고, 코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는 들었지만 출전 기회가 없었던 포수 조형우를 비롯해 정준재, 안상현, 고명준, 류효승, 현원회 등을 이 감독은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