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관점을 달리해 봤는데,

대부분의 많은 분들이 죽은 잠자리 = 혜나의 자살

이라는 공식 아닌 공식을 적용하시더라구요.


세상 밖으로 나가 행복을 누리고 싶엇던 잠자리는 투명한 유리창을

간과하였고 그 결과 죽었습니다. 자살처럼 보이지만 잠자리는

유리창을 '인지' 하지 못했죠. 세상을 이상적인 현실, 혜나가 바라는 현실에..

유리창을 냉정한 현실에 대입해도 말이 되긴 하지만 어찌됐건 잠자리는

고의적으로 죽지 않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무언가에 죽었죠.



이렇게 해석해보면 타살에도 많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세부적으로 보면, 혜나가 자살을 한 이유. 즉 유리창이라 할 수 있는 대상은

여럿이 있을 테지만 주된것은 바로 아빠 강준상에 대한 실망이라고 흔히 판단하는데요.

이 말은 혜나가 강준상이 자신의 아빠라는 걸 알면서도 사실을 외면하고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사람임을 깨달았을 때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강준상은 자기 혼외자식을 버려둔 채 욕망을 추구할 정도로 이기적인 인물인가?

라는 명제가 붙습니다. 아마 그렇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시기에 그런

추측을 하시겠죠. 물론 노콘준상은 이기적이고 욕망이 가득하지만

첫사랑의 딸을 일말의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살아가는 그런 무책임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예로, 준상의 조수가 수술 마무리를 잘못하여 다리를 절게 된 아저씨?

군인?이 끝끝내 준상을 추궁하고 준상도 궁지에 몰리게 되지만

준상은 조수의 실수를 눈감아주죠. 자신의 평판이 깎여도 그의 인간적인 실수를

봐준것입니다. 그저 자기 과 애들이라고 감싸주어, 온갖 비난과 욕은 강준상이

다 처먹죠. 노콘준상이 그렇게까지 하며 조수를 지켜준 이유가 뭐라 생각하시나요.

욕망을 최우선으로 했다면 조수를 고기방패로 쓰고 자기자신은 빠져나가야 하지

않았을까요?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티하나 없이 깨끗해 보여야 하는 것이 병원의

현실일텐데.. 병원의 자리를 최우선으로 두는 노콘준상이 전적으로 조수의 실수를

대신 뒤집어 쓴다? 어불성설이라 봅니다.



어쩌면 작가는 강준상이 자신의 애들을 외면할만큼 책임감 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예전에 저 에피소드를 보면서 왜 굳이 저런 장면을 넣는걸까?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필요없는 에피소드라 생각했는데요.

이 모든 걸 의도했다면 작가분은 정말 대단한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 이리보면 강준상은 혜나를 저버릴만한 인물이 아니며 따라서 혜나는

죽을 이유가 없습니다. 만약 강준상이 노콘준상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해도

예서의 약점을 알고 있던 혜나가 죽을 이유는 없습니다.

죽을라면 자신을 저버린 강준상을 파탄내기 위해 예서가 가진 약점을

미친듯이 까발리다가 자살하겠죠. 불나방처럼.

하지만 지금의 자살은 뭔가 허전합니다. 자살처럼 보이는 자살이랄까..

그로인해 혜나가 어떤 이득을 취할 수 있을까요.

예서가 말하는 걸 보면 아직 혜나가 쥐고있는 예서의 약점을 퍼뜨리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혜나는 굉장히 애매하게 죽었습니다.

이 말은 혜나의 목적 즉, 예서의 약점을 까발리는 것이 성취되지 않은 채 끝난것이죠.

이로써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사람은 누구일까요.

예서와 한서진 김주영 아닐까요.



고로 저는 14화가 혜나의 죽음이 마치 자살처럼 보이게 하려는

작가의 의도된 화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혜나는 누군가에 의해 죽은 것 같습니다.



정말 궁예글이긴 한데..

뭐 이렇게 저렇게 추리해봐야 재밋는거 아니것습니깡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비판은 받되 욕은 삼가해주시길 바레요오오옹.

가능성만을 열어본 궁예글이었습니당. 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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