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슬램덩크는 만화이고 만화 속 캐릭터들은 작가의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결과물들임.
의미 없이 만들어지는 캐릭터들은 없음.
간혹 가다 그런 캐릭터들도 있겠지만 대개의 인물들,
특히나 비중 있는 인물들은 그럴 듯한 의미를 지니고 나타나서 지면을 차지함
그럼 이정환이란 인물은 어떤 인물인가를 생각해 보자.
이 인물은 도내 최강의 플레이어, 더 나아가 전국구급 플레이어를 보여주기 위해 등장한 인물임
포지션 때문에 우리는 그가 송태섭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작중에서 그가 주로 상대하는 인물은 채치수임.
더 나아가 북산 전체임.
사실 그가 혼자서 북산 수비진을 상대로 3:1이 가능한 것도 그가 그 시점에 필요한 완전체 인물이었기 때문.
그냥 설정만 놓고 보면 이정환은 완전체 인물이라 봐도 무방함.
비슷한 논리로 김수겸을 보면 됨.
김수겸이 만들어진 작중 논리는 간단함.
신체 능력 떨어지는 이정환.
딱 이게 김수겸의 포지션임.
작가는 이걸 성현준의 말을 빌려 표현함. 김수겸과 이정환의 결정적인 차이는 그 신체 능력 하나라고.
근데 작가가 생각하는 '신체 능력'의 의미는 사실 엄청남.
이게 단순히 키가 크다, 힘이 세다 정도가 아님.
유명호 감독이 변덕규의 신체능력을 찬양하는 부분도 그렇고
김판석의 우월한 신체능력 묘사도 그렇고 작가는 '신체능력'을 하나의 재능으로 표현함.
그러니까 김수겸은 다른 모든 능력이 이정환과 비슷하지만 이 결정적인 재능이 결여된 거임.
그리고 바로 그 결과로 인해 김수겸은 만년 2인자로 남게 됨.
순서를 반대로 썻지만 에피소드 순서로 봤을 때 김수겸이 먼저 만들어지고 이정환이 나중에 만들어졌을 확률이 큼.
그럼 다음과 같은 논리를 완성하는 게 가능함
'김수겸의 농구 실력에 우월한 피지컬이 곁들여지면 그것이 곧 도내 최강 플레이어이고 전구구급 선수이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이정환임
이정환과 김수겸을 동급으로 치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작가의 설정에 의하면 김수겸은 이정환보다 한 수 아래임
다른 모든 것 같지만 단 하나, 신체 능력이 없기 때문.
이런 신체 능력은 노력으로도 극복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실 김수겸은 절대적으로 이정환을 이길 수 없음
다른 농구 센스로 그를 압도하지 않는 한.
그럼 여기서 이명헌이란 인물이 어떻게 탄생했는가를 생각해 보면 됨
작가는 북산에 최대 위기를 가져다 줄 존재로 산왕공고를 만들어냄.
여기에 소속된 선수들은 한 가지 특징이 있는데,
모두가 전국구급 실력자란 것이며
또 하나가 매칭되는 모든 북산 선수들의 장기를 능가하는 장기를 지닌 보유자들이란 거임.
가령, 신현철은 채치수를 웃도는 피지컬에 유연한 몸놀림을 가진 센터임.
즉, 채치수가 이때까지 상대해 온 센터, 가령 고민구, 변덕규, 성현준 세 사람을 합친 게 신현철임.
작중에서 신현철은 세 가지 포지션이 소화 가능하다고 언급됨.
채치수는 이런 신현철의 부드러운 움직임에 탈탈 털리게 됨.
다른 선수들도 다 비슷함.
신현필은 그 우월한 피지컬이 장기인 강백호가 그 피지컬로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
정성구는 리바운드 장기인 강백호 이상의 리바운드 실력을 갖추고서 강백호를 무력화하는 상대.
정우성은 1vs1 최강 실력을 보유한 인물로 그 설정이 못 박힘.
즉, 개인플레이 고집하는 서태웅이 1vs1로서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상대.
정대만은 그 공백으로 인한 체력이 가장 큰 문제임.
김낙수는 이 체력을 쉽게 고갈시킬 만한 가장 '끈질김'을 가진 선수.
이명헌도 산왕의 한 선수인 만큼 이런 탄생 논리에서 벗어나지 않음.
즉, 이명헌은 송태섭에게 최대 위기를 가져다 주기 위해 만들어진 존재임.
이명헌의 장기를 생각해 보려면 송태섭의 장기를 생각해 보면 됨.
작중에서 언급되는 송태섭의 장기는 날랜 스피드.
근데 이런 스피드가 이명헌의 수비에 의해 번번히 좌절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음.
즉 이명헌의 강한 수비력은 송태섭의 돌파를 막기 위해 설정된 것이라 볼 수 있음.
이외에도 이명헌은 도발적인 송태섭의 도발을 능히 넘길 만한 침착함을 겸비하고 있음
'앨리웁'으로 동요되는 분위기 전환시키는 거라든가,
이상한 말로 정우성 현혹시키는 거 이명헌이 막는다는 것이라든가.
그러니까 애초에 이명헌은 송태섭이 뚫지 못해서 좌절하게끔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상정된 전국구 포인트가드란 거임.
이명헌이 공격보단 수비력이 강하게 묘사되는 건 이런 이유.
그럼 이명헌과 이정환 중 누가 뛰어난가.
사실 알 수 없음.
만들어진 논리로 보면 이정환은 신체능력 우월한 김수겸이고, 이명헌은 송태섭이 전혀 뚷지 못하는 포인트 가드임.
애초에 둘은 탄생 논리 자체가 다름.
둘의 실력을 가늠하려면 둘의 대결을 봐야 하는데
작가는 이를 보여주기 전에 연재를 중단함.
그래서 작가는 북산이 보는 영상을 통해 이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데
결국 비등비등하다가 이정환이 막히는 모습을 볼 수 있음.
결국 이명헌은 적어도 이정환을 막을 수 있는 선수란 것이고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딱 그 정도.
송태섭도 이명헌을 이정환과 동급의 상대로 표현하지 그 이상 어필하지 않음
결론은 이명헌은 이정환과 동급이다
사실 그 이상 말 붙이는 건 작가에 대한 실례인 거 같음
탄생 논리론 재밌군. 잘 읽었따
이명헌한테 굳이 좆만한 새끼 상대 잘못한다는 설정을 준거보면 완전히 송태섭의 카운터로 만든거 같지는 않음 정말 송태섭의 한계에 만나게할 상대로 만들거였으면 이명헌 = 좆만한 가드의 천적 근데 송태섭이 그걸 뚫음 이렇게 만드는게 니 주장에는 어울리는데
그리고 애초에 멘탈 강하고 수비, 패스 좋은거는 주장, 그당시 정통 포가한테 가장 어울리는 특색임 완성형 정통 포인트 가드를 만든거지 일부러 송태섭을 위해 그렇게 설정한건 아닌거 같음
송태섭 이명헌은 얘 말이 맞는듯 이명헌은 그냥 정통포가임
결국 위기는 극복돼야 하니까 그걸 위해 부여된 패널티라고 생각함. 실제로 보면 저 완전체 산왕선수들도 거진 하나같이 약점이 존재함. 가령, 정우성은 멘탈이 불안정하다든가, 신현필은 기술 하나만 마스터한 농구 초심자라든가. 이런 약점이 결국 위기 타개의 열쇠가 되는 거고 이명헌의 작은 상대 기피 경향 또한 비슷하다 봄
그리고 이명헌이 정통 포인트가드의 역할에 충실하다는 니 말에도 공감함. 난 이명헌이 송태섭이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포인트가드로서 만들어진 캐릭터고 작가가 그걸 정통 포인트가드에 충실한 역할로서 그리려 했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 봄
아무리 봐도 꿈보단 해몽같은데 그냥 이명헌은 정통 포인트 가드 설정인데 억지로 송태섭이 만날 수 있는 최악의 포인트가드로 만들었다고 하는거 같음 그렇게 따지면 나대룡도 송태섭 상대로 최악의 포가일수도 있음 키크고 트레쉬 토크로 송태섭 멘탈 망가트리고 득점잘하고 ㅇㅋ? 꿈보단 해몽임 니 말은
꿈보다 해몽은 맞지. 작가가 아닌 독자로서 스토리텔링을 읽는 건데. 나대룡은 왜 말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당연히 나대룡도 송태섭의 입장에선 최악의 상대가 맞음. 애초에 그런 상대가 아니었으면 만화로 그려지지 않았을 뿐더러 비중 있게 나오지도 않을 거니까. 스토리 흐름상 산왕공고는 북산이란 주인공팀의 최종보스로 나타난 팀이고 당연히 그에 소속된 캐릭터들은 최종보스격 캐릭터들로 보는 게 맞음. 괜히 산왕공고가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팀으로 묘사되는 게 아님.
최종보스인건 맞는데 송태섭한테 최악의 상대는 끼워 맞추기라고 나대룡도 끼워맞추기면 최악의 상대 될 수 있다고 말한건데;
최종보스는 맞는데 최악의 상대는 아니라는 말은 이해가 안 됨. 애초에 최종보스는 최악의 상대를 전제로 깔고 있는 개념임. 다른 영화나 드라마, 만화에서 가장 마지막에 등장해서 위기를 선사하는 최종 보스가 주인공의 입장에선 최악의 상대지, 그럼 누가 최악의 상대임? 실력적인 개념을 깔고서 최악의 상대를 보는 거 같은데 굳이 작중에서 최강의 실력을 갖추지 않아도 최악의 상대가 될 수 있음. 가령, 나대룡이 김수겸이나 이정환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었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송태섭에게 더 큰 위기를 가져다 주는 인물은 김수겸이나 이정환이 아닌 나대룡임.
전혀 다른 방식의 농구를 하니까. 치트라고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나대룡이 송태섭에게 있어서 위기가 아닌 것처럼 말을 하는데 나대룡도 송태섭의 입장에서 본다면 최악의 상대가 맞고 그 위기의 크기로 보면 앞서 상대했던 김수겸이나 이정환보다 더 크다고도 볼 수 있음. 이 다음에 나타나는 게 이명헌이고. 이명헌이 실력적으로 최강이냐 아니냐는 모르겠지만 송태섭의 최악의 상대가 아니었다면 작가가 굳이 그 플레이를 보고 송태섭이 기가 죽은 모습을 왜 넣었을 거 같음? 니말처럼 이명헌은 완성형 정통 포인트 가드일 수 있는데 그 모든 능력치가 육각형 형태로 채워진, 송태섭 입장에서 최악의 상대로 나타난 인물이 맞음. 결국 그런 상대로 볼을 운반하는 데 성공해 송태섭은 나름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해 내잖아?
하 말귀를 이해 못하네... 너는 이명헌을 송태섭에 맞춰서 최악의 상대로 만든 캐릭터라며... 근데 내 생각은 이명헌이라는 정통 포가 캐릭터에 니가 그냥 최악의 카운터 조건을 이것저것 끼워 맞춰서 이명헌은 송태섭의 최악의 카운터로 만들어진 캐릭이다 이렇개 말했잖아 하... 나대룡 얘기는 니 논리대로면 나대룡도 최악의 상대로 끼워 맞추기가 가능하다는거고
하.. 그냥 니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는거 같은데 더이상 이해 시킬 자신이 없다 그냥 하루에 3번씩 니가 쓴 글하고 댓글 읽어보면서 생각해봐라 니 인생에도 도움이 될거다
마지막 결론 니 망상은 끼워맞추기다
논리추
이명헌은 완성형 포인트가드지만 태섭이가 비빌 구멍이 있어야 북산이 이기니까 구멍 만들어준듯 이정환은 그냥 해남이 졸라 쎈팀으로 나와서 괴물로 설정되고
ㅇㅇ 이명헌은 육각형인 게 맞는 거 같음. 맞는 기억인지 모르겠지만 안 선생이 "도저히 결점을 찾아볼 수 없는 선수"라고 언급했던 거 같음
딱 하나 이명헌만큼은 송태섭의 카운터로 만든게 아님. 다른 애들은 카운터 맞음. 이미 경기 전부터 송태섭같이 작고 빠른 포가에 약하다는 설정을 오픈한 것만 봐도 걍 처음으로 송태섭이 초고교급 포가를 극복하는 포지션이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