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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때 부모님 모시고 한 번 보려다 부친의 강렬한 반대에 관람을 실패하고 부친이 출장가서 집에 없는 틈을 타 모친을 꼬드겨서 다녀왔는데 다들 나처럼 부모님 몫의 부채를 본인이 챙기려고 한 것인지 부모님과 같이 온 사람들이 많아서 신기했다.
=일반인 관객 많아서 반응 개꿀잼이었음
정우성 역전골 넣었을때 "뭐야?" 이러시는 중년분이 계셨는데 처음 보는 반응이라 신선했다.
마지막 경기 장면에서 무쇠정처럼 상체 쭉 빼고 관람하는 사람들도 많았음

모친이 영화 끝나자마자 "이게 봐도봐도 그렇게 재밌냐?"라고 묻길래 재미없게 본 줄 알고 잔뜩 쫄아있었으나 얘기를 계속 해보니 엄마도 재미있긴 했지만 30몇 번씩 보고싶진 않다고 함

하하우에의 후기
"채치수 서장훈 닮았다."
-채치수 첫 등장부터 서장훈 같다며 웃음

"신현철도 고릴라처럼 생겼는데 채치수랑은 다르게 생긴 고릴라인게 신기하다."

"태섭이 귀엽다."
-다른 애들은 성 붙여서 부르는데 태섭이만 태섭이라고 부르는게 포인트. 송태섭 엄마가 마음으로 낳은 자식 됨

"산왕팀에 농구 잘하는 애가 제일 잘생겼다."
-자꾸 채치수 서장훈 닮았단 얘기하면서 웃길래 채치수가 제일 좋냐고 물어보니 저렇게 대답함

"태섭이 엄마는 아들도 낚시하러 갔다 죽고, 남편도 죽고 대체 어떤 마음으로 살아왔을까"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모르겠다. 
다들 부모님이랑 한 번 관람해보셈 반응보는거 재밌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