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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붕이가 대만절에 눈 뜨자마자 한 일:

세상이 끝날때까지는 한곡 재생으로 듣고 포카리 마시면서 과몰입 장전하기

아침 댓바람부터 세카이가 오와루마데와~~ 를 들으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다..


뚱캔 포카리를 사고 싶어서 주변 편의점을 있는대로 다 뒤졌지만

결국 못 찾고 아쉬운대로 일반 캔과 페트병을 샀다.

그런데 귀가 후 입갤하니 뚱캔은 편의점이 아닌 동네마트에 많다는 정보가.. 아..

내년 대만절을 위한 요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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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성팬답게 내 선수 취향 딱 맞춘 조공품을 대령했다.

근데 정대만 선수.. 조공을 했는데 왜 받지를 못해요..?

좀 마셔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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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타이피 소리 질러~~

드디어 나도 생축 홀더와 응상 부채 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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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갤주 투어를 해보는게 소원이었는데..

내가 제목에 친구 없다고 했지?

주변에 대만절 맞춰서 시간을 내줄 사람이 없어서 결국 혼자 갔다.

식당 앞까지 와서 들어갈까 말까 진짜 백번은 고민한거 같다.

닭한마리집에 혼자 왔다고 찐따로 보면 어떡하지? (찐따 맞음)

혼자 와서는 만화 캐릭터 사진을 찍고 있으니

기분 나쁜 오타쿠로 보면 어떡하지? (오타쿠 맞음)


..를 백번 걱정하다가 그냥 눈 딱 감고 들어갔다.

내가 정대만을 이렇게 사랑하는데

이정도 쪽팔림도 못 참겠냐라는 마음이었던거 같다.

(사실 그냥 아침을 안 먹어서 배가 미친듯이 고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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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여기가 바로 』 이 머물고 간 자리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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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닭한마리가 날 되살아나게 한다. 몇번이라도..


팔팔 끓는 닭한마리 한 국자 떠서 입 안에 넣으니

혼자 온 쪽팔림이고 뭐고 다 잊고 정신없이 먹게 되더라.

왜 갤주가 이 곳을 왔다갔는지 알 거 같다..

역시 거장의 입맛은 다르다!


오히려 혼자 오니 닭다리랑 떡사리 다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

나는 잘 먹는 편인데도 좀 남겼는데, 닭이 그렇게 큰 편은 아니라서

건장한 성인 남성이라면 충분히 혼자서 다 먹을 수 있을듯..?

될 수 있으면 2명 이상 가는 것을 추천하지만
식성이 좋다면 혼자 가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그리고 평일 점심 시간을 피해가면 아주 쾌적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남긴 닭이 아직도 아른거린다. 하..


그리고 젊은 여자 사장님..? 께서 아주 친절하시다.

혼자 온 손님도 세심하게 잘 챙겨주시고

슬램덩크 좋아해서 갤주 따라 왔다고 하니까

그뭔씹 하실 수도 있을텐데 갤주가 앉은 자리도 보여주시고

본인도 슬덩 팬이시라면서 같이 슬덩 얘기도 해주시더라.

그래서 혼자 왔지만 혼자가 아닌 것 같았다.

슬덩 팬들은 빠혐 당하는게 아닌 환영받을 수 있는 곳이다.

사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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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혼자서 떡사리를 다 먹는 너의 염치없음이 마음에 안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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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한마리를 클리어하고 배도 식힐겸 바깥 공기도 쐴겸

2차 실관할 극장까지 종로를 정처없이 걷기..

오늘 참 햇살 좋고 하늘이 청량해서 음악 들으며 걷기에 딱 좋은 날이더라..

그래서 들었다. 자드 누님의 마이 후렌-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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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생일관에서 대만시 회차 야무지게 실관하고 귀가했다.

역시 슬덩 덕질의 근본은 영화 보기다..!


별 거 없이 소소한 일정이었지만 그래서 더 행복한 하루였던거 같다.

잘 보고, 잘 먹었고, 잘 듣고,

무엇보다 5월까지 슬램덩크를 볼 수 있으니 이거보다 더 큰 행복이 있을까?

오늘 하루 잘 놀았으니 내일부터 또 힘내서 열심히 살아봐야겠다.

슬붕이들도 행복한 대만절 보냈길 바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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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쳐!!!!! 사랑한다 정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