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눈이 엄청 내려서 다들 취소하고 대관하는 상상 했는데 무려 7명이나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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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에서 목동 돌비야트모스관에 코트 사이드 넣은거 보고 아반떼에 고급유 넣은거라는 찰떡 비유 댓글을 보았는데 원글을 못찾겠다. 

목동 에무 시절에 한번만 스크린 걸어달라고 눈물의 문의글을 넣었었는데 그때는 들어주지 않았지만 코트 사이드를 야트모스관에 걸어줘서 기쁜 마음으로 다녀왔다. 

비 오는 산왕전은 몇 번 갔었지만 눈 내리는 산왕전은 처음 (???: 쓰레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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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동안 눈이 비로 바뀌긴 했다. 

예전에 목동 에무에 다른 영화 보러 갔다가 스미스 지갑 잃어버려서 안 좋은 기억이 있는데 오늘 다시 좋은 기억으로 바뀔 수 있을까 했지만 어림도 없지.

나는 사운드 전문가는 아니지만 50회 이상 슬램덩크를 봐오면서 이 관은 사운드가 좋은 관인가 아닌가를 판가름하는 나만의 기준이 생겼다. 

1. 엄마가 준섭이 파이터스 시절을 회상하던 중 아라의 "료짱!" 외침 후 텅! 하고 공 튀기며 엄마가 현실로 돌아오는 장면
-물속에서 듣는듯한 뭔가 뭉툭한 느낌

2. 이명헌의 바닥 치기
-뭔가 좀만 만지면 속시원한 소리가 날 것 같은데 아쉬움

3. 정대만 작두탈 때 브금 듣고 소름끼쳤는가?
-아니오 영화 내내 대사들은 다 깔끔하게 들리는데 브금은 소리가 다 뭉개지더라

4. 히토리 땡땡 뒤로 깔리는 심장소리
-뭉개짐

5. 병원 띵동소리
-들리긴 들리는데 뭔가 애매

6. 백호 루즈볼 잡고 난 뒤에 관객석에서 들리는 "쥬방!"이 깨끗하게 들리는가
-이것도 5와 같음

7. 초침
-나쁘진 않은데 중간으로 모이는 효과가 없어서 아쉬움

코트사이드는 돌비 지원 안 한다고 하는거 알고 갔지만
그래도 야트모스인데 하는 기대가 있었으나 그냥 좀 출력 큰 일반관 수준이었음

마지막 관람이 아이맥스였어서 그런지 좀 아쉬웠달까
그동안 내가 너무 째지는 소리에 길들여진건지
목에무는 좀 심심하고 부드럽고 뭉개지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스크린 정중앙에 노이즈같은게 인공위성만하게 있고
좌상단에도 얼룩이 좀 크게있음

내가 처음 보는 영화를 목에무에서 봤다면 거슬리지 않았을 것 같은데 좋아하는 영화라서 더 깐깐하게 보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성수에무 좋아하는 게이들은 굳이 목동에무는 안 가도 될듯

코트사이드 영상은 귀 아플정도로 소리 쨍하게 들리던데 뭐가 다른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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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의 중심에서 슬램덩크 있나요를 외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