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송태섭이 백호한테 찡그리면서 신호줄 때 "으흐흣~"하고 웃는게 좀 쎄했는데
그 뒤로 백호가 뭐 할 때마다 으흐흣하고 웃는다(ㄹㅇ 웃음 소리가 하하나 깔깔이 아니고 으흐흣이었음)

백호가 감독님 턱 치거나 잡아당길 때 으흐흣
얼굴로 슛 넣을 때 으흐흣
존프레스로 점수차 벌어지고나서 준호랑 교체될 때 으흐흣
탁자위에 올라가서 산양 관중한테 소리칠 때 으흐흣
채치수랑 터치하고 빨갛게 부은 손 나올 때 "봤어?봤어?" 물어보면서 으흐흣
루즈볼 잡고난다음 일어나서 아픈티 낼 때 으흐흣
심판앞에 가서 아픈거 참는 표정으로 교체해달라 할 때 으흐흣
태웅이한테 패스 안줄 때도 으흐흣

백호장면 말고도 대만이랑 태섭이 싸우는 장면에서
태섭이가 네 찰랑거리는 긴머리가 싫다고 할 때 웃더니 대만이한테 박치기 날릴때도 웃고

그외 몇가지 더 있었는데 기억은 안남

물론 다회차하면서 보니까 백호가 태웅이한테 패스 안주거나 얼굴슛 장면같은 것들은 대체로 웃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본 여자관객은 터지는 빈도가 좀 많더라
특이한 웃음소리때문에 더 귀에 들어오는 것도 있었고


남자는 여자보다는 덜 웃었는데 등장인물 대사를 따라하거나(자막판이었음) 박수를 치거나 자유투 쏠 때 "깔끔하게~"라고 중얼거림(정작 공은 림 맞고 들어감)

그렇게 영화 내내 웃고 떠들었는데 내가 1회차가 아니라 그냥 넘어갈만 했다

그렇게 영화보다가 설마설마했는데
마지막 무음 하이라이트에서도 뭔가 떠들 낌새를 보이더니

화면에 강백호 신발 크게 잡히는 부분에서 남자가 "저거 나이키, 개멋있어"
서태웅 슛동작에서 "슛,슛"
백호가 마지막 슛 넣었을 때는 살짝 환호하며 박수침
그리고 마지막 하이파이브 장면에서 "으흐흣"까지


덕분에 다회차인데도 불구하고 지루하지 않게 잘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