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멤버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장치이기도 하고


특히 주인공인 송태섭 관련 회상은 진짜...


태섭이 엄마 나오는거 욕 존나 하는곳 많던데


엄마들이 말하듯, 엄마도 엄마가 되는게 처음임.


처음으로 엄마가 된 사람, 그리고 처음으로 아들이 된 사람이 갈등을 겪으며 결국 성장하는 그 모습에서 카타르시스가 충분히 오던데


그걸 송태섭이 존프레스를 뚫으며 폭발시키잖아

이 영화 좀 나쁘게 말하면 그 한 장면에 모든 역량을 투입한 영화지만


좋게 말하면 그 장면에서 카타르시스를 터트리기 위한 서사를 너무 미친듯 탄탄하게 쌓아올린 영화임


심지어 우물안 최고인 정우성조차 조연으로 쓰면서까지.

원작인 슬램덩크 만화가 주인공이 강백호라 연출의 한계가 있는데도 그정도 연출을 해낸건...진짜 이노우에라는 만화가의 역량이라고밖에 생각안됨


거기다 태섭엄마의 성장과 가족의 화해, 태섭이 이제 형의 죽음에 대한 악몽을 극복하고 한 사람으로서 다시서고 엄마에게 화해를 청하는거 진짜 감동적이었다.


엄마 역시 초보 엄마라 태섭이를 아끼면서도 준섭이의 그늘에서 머무는 그런 태섭이를 올바르게 '형은 형, 너는 너다'라는 말을 할 방법을 몰라서 속을 썩었는데


그런 엄마가 마지막에 태섭이를 쓰다듬으며 '너도 내 소중한 아들이다'를 말하는거 보고 눈물 확 나더라.  엄마는 얼마나 힘들었겠냐...


사실 이사간 것도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태섭이가 준섭이한테 눌러지는거 보기 싫은것도 컸을건데 정작 송태섭은 형에게서 못떨어지고.


작가가 감독도 한 걸로 아는데, 당시 엄마, 애들에게 말해주는거 같더라. "너희는 최선을 다해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