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
불로소득이 조금 생겨서 ㅎ
사람들 없는 평일에 맞춰
박물관을 다녀왔어,
기차타고 2시간 거리
전북 정읍에 피카소 미술전을 열었더라고.
어릴 때 출장 차
여러 번 방문한 적이 있어서
어제 저녁에 미술관 예약을 마치고
오늘 아침에 일찍 출발했다.
기차 타기 전에
사진 한 컷 ㅎ
미술관 갈 때는
단정하게 입을 필요가 있어서
조금 신경 쓰는 편이야.
아침도 거르고 와서
내 기준 정읍에서
가장 커피 잘 하는 집으로 갔지만
아쉽게도 닫혀 있더라고.
아직도 장사를 하는 거 보니
기분은 좋았어ㅎ
차선책으로
최근에 지어진 건물이고
인테리어도 모던한 카페로 들어갔어.
특이하게도
디저트류는 판매하지 않으니
앞에 파리바게트에서 빵을 구매하면
매장에서도 먹을 수 있게끔 하시더라.
세일빵 모둠으로 5천 원에 팔고 있어서
집어왔지 ㅎ
카페 사장님이 감동인 게
내가 빵 사오는 동안
에스프레소 샷을 안 내리고
기다리고 있으시더라고 ㅎ
빵이 많아서
하나 드리고
나머지를 산미 강한 커피와 같이 먹었어.
나도 바리스타였기에
이것저것 사장님이랑 얘기 나눠보니
너무 좋더라.
마지막에 나갈 때
작두콩눈인가? 종이컵에 담아서
미술관에서 뜨거운 물 받아 먹으라고 주셨네 ㅎ
미술관은 거리가 멀진 않지만
여유 부리다가 정시에 도착했어.
입장료는 5천원인데
옆에 카페 이용권까지
패키지로 6천원에 결제했네.
근처에 피카소 작품을 전시하면
평일에도 사람이 많을 줄 알았으나
나 포함 2명만 있더라 ㅎ
나는 작품 하나를 보는 데
5~ 10분 정도는 시간을 들이기 때문에
학예사 분이 25분 남았을 때쯤 2관, 3관도 있다고
서두르라고 알려주시더라고 ㅎ
1시간, 15인으로 제한이 되어있어서.
워낙 익숙한 얘기라
원래 하나에 올인하는 스타일이라고 말씀드리니
오늘은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서
연장해주신다고 하더라고.
피카소 작품은 1관에 모여있어서
2시간에 걸쳐서 잘 감상하고 나왔어 ㅎ
이 작품은 '안락의자에 앉아 있는 여인' 이라는 작품인데,
미세한 스탕달 신드롬을 맛보았어.
좀 괴로워서
보다가 포기했다고 해야하나..
이제야 감상하고 있네 ㅋㅋ
나와서는 카페로 들어가
아이스티 홀짝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네 ㅎ
이동시간이 더 길었지만
그래도 피카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어.
간만에 여행다운 여행을 하는 것 같다.
이제 조깅하고 와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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