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에 문쾅이야기 나오니깐 생각나네


3달전이였나


평일+주말 밤10~11시쯤에 

항상 문을 쾅! 닫고 들어가는 사람이 우리층에 있었는데 


리얼 내가 헤드셋에 음악 볼륨 올려서 빵빵하게 듣는데도 깜짝 놀랄정도니


귀에 아무것도 안꽂고 있는 사람들은 더 놀라겠지 우리층에 나+문쾅빼고 2가구가 더 사니


암튼 참다참다 평소처럼 문쾅닫고 들어가길 기다렸다가 

문닫는 소리나자마자 바로 문두드리고 대화를 시도했지


내가 문을 왜 그렇게 닫냐고 물으니깐 


아재 얼굴표정에서 "뭔..뭔말이지?" 생사람잡은거마냥 표정을 짓는거임 


그러면서 한다는소리가 

나 아니고 다른집이겠지~! 이러는거임 


다른집이 그렇게 닫은건데 

내가 오해한거라고 몰아붙이는거임 ㅋㅋ 


아니 시발 방금 자기가 문닫고 들갔고 내가 그소리확인하고 노크한건데


계속 자기 아니라고 딴집이라고 ㅋㅋㅋㅋ 우겨대는데 

어이가없어서 보니깐 술냄새 진동함ㅡㅡ 


더 말섞어봤자 정상적인 대화 안될거같다 생각들어서 

대충 마무리짓고 끝냈음


근데 다음날 갑자기 오밤중에 누가 노크하길래 

문열어보니 문쾅충 아재인거임


냉동식품 핫도그있잖아 크리스피 ㅇㅇ맛있는거 이름이 생각안나는데 

그걸 냅다 나한테 주는거임


진짜 당황그자체라 ㅋㅋ  왜 주시는거죠? 물어보니깐 

아무말없이 받으라고 눈짓만 쓰윽 그러고 문닫고 가더라  


자기가 문쾅한걸 인지하고 미안해서 주는건지?? 


그 다음날부터 문닫는걸 좀 조심해주더라? 

여전히 소리는 나지만 전처럼 놀랠정돈 아니였음


근데 한달이였나? 대충 한달지나고 나니깐 또 제자리걸음하듯이 돌아가더라 문쾅닫는게 


그떄 확신이 들었지 아 이거 문쾅 못고친다 일종의 고질병이다


그래서 체념하고 그냥 살고있음 

방금도 11시넘어서 문쾅닫고 들가더라 


근데 미안한맘에 핫도그 건내준거랑 대화오가고 한달정돈 조심하려고 한거보면 

뭔가 나쁜사람같진않은데

 

다시 돌아간거보면 착잡하고 

깊게 생각안하는게 내 정신건강에 이로운거같음


저걸  계속 의식하면 저새낀 왜저러는거지? 일부러 저러나? 막 오만가지생각 드니깐 

나만 정신병 걸리는 기분이더라


놀라는건 여전히 좆같지만 마음자체는 편하게먹으니 전보단 확실히 스트레스 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