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맞지 않게 싱싱한데다 아주 연하고 가는 부추가 한단에 이천오백원이던가..
게중에 제일 싸고 양이 많더라
집에 있던 양파랑 당근도 채 쳐서 넣고 알록달록 예쁘네..
모르것다..당사자인 나도 미치겠는데 재벌도 아닌 그 끄나풀들이 대 놓고 깔작거리는걸 내 남친이 어케 견뎠는지는..
오죽하면 어느날은..취한 나를 나가라고 쳐 밀어서 맞은편 벽에 부딪혀 팔에 스크래치도 좀 났었고,
지금의 이 사람이 없어지면 그 자리를 당연히 대신 꿰찰 심산이었을꼬..
내가 그럴리가 있냐. 아닌것은 아닌것이지.
내가 인간적인것을 배제한 단 한톨이라도 여지나 빌미를 주었던가..
내가 그토록 괴롭다고 악을 쓰며 나도 사람이고.. 사람이라는데도..기어코 한강까지 갔고 정신병원까지 질질질 끌려갔어.
그러고선 오늘 부추를 사다 싹싹 씻어 탈탈 털어 부추김치룰 담갔다.
진짜 궁금한게 나는 대체 어느 부분에서 울어야 되냐..허어..
남친 정력을 위해 김치까지 담구다니 찐사랑이노
신김치 안 먹음
할게 없어 풀뽑고 있음 자꾸 저승사자가 져다 봐 좆같
이양반 남친까지 사겨? 존나 능력자네 남친 연상임 연하임 설마 몇년전에 스토킹비슷하게 하던 놈 아니지?
재벌 스토키
술을 맨날 마시니까 정신이 나가지 남친 생긴거 졸라 신기하네 나이도 40줄 아니었어?
약봉투 이름 나오는데 ㄷㄷ
내가 의도한 봉투랴
내가 뭘 그렇게 잘 못 했냐
울지마 새꺄 한잔해
폐쇄병동에서 스마트폰 가능? 외박나온건가 일안하는거 같은데 지금까지 잘 먹고 사는거 보면 니가 세상에서 젤 부럽드아
혹시 니 남친 이름이 저 약봉투에 적힌 오르필 서방 아니냐?
힘내라 넌 무죄다
레시피 좀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