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주막에서 먹었던 국밥으로
가장 유력하게 꼽히는게 이 장터국밥인데
장터에서 먹는 국밥이란 뜻도 있지만
사실은 장국밥이라는게 정설이고
여기서의 장은 간장된장할때의 장임
이게 왜 신기하냐면 장국밥에는
소고기국밥 육개장 소고기뭇국 갈비탕 우거지된장국
콩나물해장국의 모든맛이 짬뽕되어 있기 때문
지금 메이저 국밥들이 저 장국밥에서 각자 파생된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국밥의 오리진이라고 볼수도 있을거 같은데
사실 이걸 깨닫게 된건 어느날
냉동실에 있던 육개장 갈비탕 된장국을 다 섞어봐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한번 시도해봤는데
너무 맛있게 나와서 놀랐고
이게 그 옛날장국밥 스타일이라는걸 알게됐음
리버스 엔지니어링 같은건데
나한테는 너무 충격이었다는
어쩌라고 조선시대 최고의 음식은 골드포테이토피자랑 크리미어니언치킨이야 세종대왕님도 즐겨드셨어
오! 요즘 보기 드문 섬세한 국밥좌네. 국밥을 프로파일링했어
자꾸 옛날로 돌아가려는 유행 습성이 있어 돌고 도는 왕십리일듯(?)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