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자다가 올만에 디게 무섭게 가위눌렸거든 


정신은 말짱해서 가위 대처법 몇개 생각난거 다해봤음


발가락부터 움직여보려는거-실패 


손가락- 실패 진짜 꼼짝도못함


진정하고 천천히 호흡에 집중 - 이거 하다가 갑자기 몸이 움직이는 것 같음 


깬 것 같아서 침대에서 일어나면서 상체부터 밖으로 나와가지고 손으로 바닥을 짚으려고 했는데






내 침대 옆에 바로 책상이 있거든? 


와 그런데 내 시선이 책상 옆을 봤는데 책상 밑에서 헤진 검은 치마?넝마?를 입은 다리가 무릎 세우고 시옷자로 해서 하반신만 나와있는거야.





진짜 기절하는 줄 알았다... 갑자기 심장이 쿵쿵거리고 그 소리가 머리에? 내 방이라는 공간자체에 울리는듯함


기겁하면서 고개를 돌려 시점을 옮겼는데 여전히 침대위에 있었음 


-몸이 움직이는 것 같고 침대에서 내려오려는 것, 시점이 이동된 것 자체도 다 가위의 영향이였음 여전히 손가락 하나 꼼짝못하고 누워있음 






진짜 필사적으로 소리를 내보려고 시도를 하는데 흐으- 하는 바람 빠지는 소리만 겨우 남


근데 진짜 운좋게 아빠가 방앞에서 지나가다가 이상한 소리가 계속 들려서 문열고 들어와가지고 터치해서 깨워줌; 


체감상 진짜 수시간이 지난 것 같았는데 잠든지 한시간 30분밖에 안됐더라... 


식은땀흘려서 옷 젖고 해서 씻고 와서 다시 누웠는데 머릿속에 여러명의 여자웃음소리?같은게 다발적으로 계속 울리면서 생각이 난다고해야되나 


이래서 '아 이거 이대로 자면 100퍼 또 가위눌리겠다' 싶어서 잠 깰겸 컴퓨터 켰음... 




가위 심하게 눌릴때 누가 안깨워주면 진짜 엄청 오래 눌리고 있을 것 같은데 그럴때 너무 무서울거같은데;; 


그냥 견디면서 사나? 새삼 혼자 사는 사람들이나 산에 들어가서 혼자 생활하는 사람들 진짜 대단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