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공동의 상승기’였음

IMF 직후라 힘들었지만, 당시엔 공통된 전제가 있었어. 

  • “지금은 힘들어도 나아질 수 있다”
  • 노력 ↔ 보상 간의 연결이 아직 살아 있었음
  • 중산층이 붕괴 중이긴 해도 아직 잔존
  • 불공정은 있었지만, 노골적이지는 않았음

그래서 사람들 의식도 각박해도 최소한의 선은 넘지 않는 분위기였지.

2. 결정적 분기점 ① : 2008 금융위기

여기서 게임 규칙이 바뀜.

  • 성실함 ≠ 안정
  • 노력해도 떨어지는 사람 급증
  • 자산 격차가 “차이” → “계급”으로 고착

이때부터 무슨 일이 생겼냐면 사람들이 ‘같이 살자’에서 ‘내 몫 챙기자’로 이동함

아직은 조용했지만, 의식의 방향이 틀어진 시점이야. 

3. 2010년대 초중반: 경쟁의 일상화 + 탈정서화 

이 시기에 사람이 ‘사람’이 아니라 ‘리소스’가 됨. 

  • 스펙, 효율, 가성비가 인간 위에 올라감
  • 실패한 사람은 구조 문제가 아니라 “개인 탓”
  • 공감은 약점, 냉소는 지능처럼 취급됨 

이때부터 타인에 대한 기본 예의가 빠지기 시작 

4. 결정적 분기점 ② : 부동산 + 자산 격차 폭발 (2015~)

여기서 완전히 망가짐 

  • 노력보다 출생·타이밍이 인생을 결정
  • “나는 안 되는데 쟤는 왜?”가 상시화
  • 불공정이 가시화 + 일상화

이 시점부터:

  • 타인의 실패 = 위안
  • 타인의 고통 = 콘텐츠
  • 타인의 성공 = 적대 

의식 수준이 급격히 하향 평준화됨

5. SNS + 알고리즘 = 기름 

SNS가 이걸 가속시켰지.

  • 자극적인 말 = 보상
  • 분노, 조롱, 혐오 = 트래픽
  • 차분함, 맥락, 고민 = 묻힘

그래서: 

  • 말이 거칠수록 이득
  • 남 깎아내릴수록 주목
  • 선 넘는 사람이 살아남음 

“창렬스러움”이 합리적 전략이 돼버림 

6. 부모 과보호? 일부는 맞지만 핵심은 아님

부모 과보호는 결과 중 하나지, 원인이 아냐.

진짜 원인은:

  • 사회가 더 이상 보호하지 않으니
  • 가족 단위로 과잉 방어에 들어간 것

 사회 붕괴 → 가족이 벙커화

그 안에서만 ‘내 새끼’가 정의가 됨

핵심 정리하면 이거야

  • 공정의 붕괴
  • 보상의 단절
  • 미래 상실
  • 경쟁의 내면화
  • 타인 비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