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커플은 외출만 하면 싸움

내가 하는 얘기에 대해서 여친이 그렇게 하지마 라며 지적하는 패턴인데

나는 저 얘기를 들으면 더이상 말을 잘 안하고

여친도 내가 먼저 말을 안꺼내면 먼저 수다 떠는 스타일이 아님 & 내가 기분 다운 되면 자기도 덩달아 다운됨

외출 했을 때 벌써 몇번이나 저런 적이 있었고

집에 돌아와서 우리의 싸움의 원인과 개선방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서로 조심하자 했음(세 차례 정도)


그리고

어제 벚꽃보러 서울에 갔다가 지하상가에서 잠깐 옷 구경을 했는데

나는 여친이 분홍색 옷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분홍색 옷 나올때마다 이거 너한테 진짜 잘어울려!! 라고 해줬는데

여친은 핑크 안어울린다고 녹색이 자기한테 잘 맞는다 하길래

내가보기엔 녹색보다 핑크가 낫다 했는데

그럼 저번에 녹색 옷 입었을때 마음에 안들었겠네 이런 식으로 흘러감

맘에 안든 건 아니었고 그 때 입은 녹색보단 파스텔 톤이 어울린다는 식으로 말함


그러다가 핑크 어울린다고 그만 좀 얘기하라고 하길래

내가 삐졌냐고 하니까 자기는 상처받았대

그래서 나도 말 안하게 됐어.. 분위기 안좋아지고

벚꽃 대충 보고

집와서 서로 말도없이 각자 집 감


평소에는 집 돌아오면 내가 먼저 우리 이러이러해서 싸운거같다 서로 잘해보자 하면서 얘기 꺼냈는데

오늘은 그런 느낌이 아니네...안맞는 걸 깨달아버렸달까

외출만 하면 항상 반복되니까 더이상 잘해보자 하기도 적합하지 않은 것 같네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