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낮잠에서 깬 상태였지
백수라 당연히 에어컨은 없었고
몇달전 헤어진 여친생각에 심란하기까지..
이렇게 살다가 죽는건가
통장에 남은돈은 7~8만원 정도고
월세는 두달 밀렸고 휴대폰도 곧 정지될거고
찬물로 발이나 씻자고 대야에 물받아 놓고
여기에 얼굴박고 버티면 익사로 죽을 수 있지 않을까
한 3분 정도는 버틴것 같애. 어질어질한데 얼굴엔
차가운 물이 정신을 또렸하게 만들고 그러다 귀에 물이 들어가서
간지러움에 푸악 하고 숨을 들이마셨다가
콧물 침 범벅에 헉헉 거리다가 울었지
살아쥤구나
그때 확 가버리지 걍
전여친한테 빨대꼽혔구만?
남자새끼가 울긴 왜 울어. 그래도 15년간 열심히 살아왔나보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조심해라 접시물에 코박아 뒈지는 새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