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 됐는데

느끼는 점이

아무것도 안하면 집에는 아무 변화가 없음

곰팡이가 쌓이던

물때가 끼던

빨래가 마르던 마르지 않던

머리카락이 널부러져 있던

아무도 뭐라 하지 않고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음


자취를 하면서 그런 걸 깨달았어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을 마셨어 어제

슬슬 위험하다고 깨달았어

내가 이렇게까지 한심하다는 걸 아직

주변에는 포장하며 지내서 모르는데

알려진다면 경멸받겠지. 분명

우울하지는 않은데 그냥 

현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