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게 뒤로가기라는 개념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고? 

제품을 설계하고 제조할때 단순히 전자기기를 만든다는 생각을 넘어 자신들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넣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철학과 아젠다를 불어넣는 최초의 기업이거든. 

그들에게 있어서 Back-key 란, 일종의 회군이다. 전시상황이라면 군사들의 목숨을 헛되이 날리지 않기 위해서 혹은 본진을 방어하기 위해서 등등 나름의 합리적 이유가 있겠지만, 

스마트폰이라는 기기를 만들고 앱스토어라는 개념을 구상하고 실현해서 오직 전진 또 전진해서 더 가깝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온 애플에게 회군은 기업의 정신을 버리는 것이기에, 또다른 모라토리움 선언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몰론 소비자에게 직관적이고 편리함을 중시하기에 애플이 내어준 다른 선택지가 있지. 전세계인들이 잘 아는 제스처를 통한 스와이프다. 이건 뒤로가기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거든. 다시 보여주기에 가깝다. 

이런 세세한 부분에서도 우리는 애플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기업인지를 알 수 있다. 이게 애플의 명품화 전략이 통하는 이유이고 인정받을수 있는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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