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몇 달 전에 삼성 강남에 갔었음

당시 최신폰이었던 폴드5 만지고 있으니 직원이 다가가서 소개해주려고 함.

그래서 내가 전작보다 뭐가 달라졌느냐 물어봤는데 답변이 영 시원찮음

AP 칩 달라지고 더 가벼워졌다는게 설명 끝임. 그래서 내가 힌지 달라진 것 같다고 이야기 하니 그걸 이제야 설명해줌. 뭐 애초에 달라진게 그뿐이니 그  서너개 정도는 숙지하고 소비자에게 알려줄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게 만듦. (참고로 공식 자료에선 힌지 구조가 바뀌어서 주름이 완화되었다고 떠들었음)

그렇게 속으로 실망하고 워치6 보러갔음.

역시 그것도 뭐가 달라졌는지 알려줬는데 화면이 좀 더 커지고(정확히는 베젤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나 봄) 배터리가 더 오래간다는게 설명 끝.

그래서 내가 속도 면에 있어서 개선된 거 뭐 없냐고 물어보니 같이 찾아볼까요? 를 시전하였음. 물론 삼성에서 파는 제품이 한두개가 아니니 “뭐 모를 수도 있지” 라고 넘어가려던 찰나에 그 직원이 나무위키를 켜서 찾는 것을 보며 (나뮈식 표현으로)충공깽을 금치 못했음.

(참고로 폴드5 안내해준 직원은 내가 물어보니 바로 대답해줬음)

삼성에는 제품 정보에 대한 내부망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음.

추가로 삼성 페이 가능 여부도 물어봤는데 처음에는 “워치6 삼성 페이 된다” 하다가 갑자기 직원들끼리 수근대더니 죄송하다며 “삼성 페이 안된다” 고 답변하는 모습 보며 충격먹음

애플은 직원들이 자사 제품에 대한 스팩과 가격을 거의 다 꿰고 있고, 모르면 내부망에서 제품 정보를 어떻게든 찾아서 알려줌. 특히 판매쪽 피드백도 받아서 아쉬운 거 남겨주면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은데, 삼성은 내부망은 없는 것 같고(내부망이라고 해봤자 결제랑 멤버십 조회? 그정도 밖에) 나무위키 핥짝대니 ㄹㅇ 다른 면에서 충격이였음.

이런 거 보면 진짜 삼성 직원들과 애플 직원들의 애사심 차이도 간접적으로 느낌.

근처 애플 스토어 직원들은 내가 하나 물어보면 열을 알려주고 자신의 경험(최신 아이폰 보려고 미국 애플스토어까지 가서 기어코 봤다는 썰이나 뭐 그런거..?) 을 들어보면 애플 직원들은 애플에 ㄹㅇ 진심이구나 싶은데

삼성 강남 직원들은 그런게 없음. 그저 “제품만 팔아쟤끼면 끝” 이라는 풍조가 (물론 애플스토어도 그런 풍조가 있을 수 있겠지만) 너무 노골적이라 삼성 강남을 앞으로는 가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