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세브란스 병원에 갈 일이 있어서 오토바이 타고 갔단 말이지.


근데 너무 일찍 도착한거야.


그래서 연대 캠퍼스나 구경하자 싶어 오토바이로 여기저기 왔다갔다 최소 캠퍼스를 3바퀴는 중복으로 다 돌아다녀 봤음.


그리고 대실망.


건물들이 깔끔하긴 한데 각지고 밋밋함. 별 멋이 없음.


연세우유도 캠퍼스 안에 있는데 젖소가 없는 걸 보니 원유는 딴데서 퍼오나봄.


내가 고려대 인근에 살아서 고대는 오토바이 타고 많이 돌아다녀 봐서 잘 알고,


연대나 고대나 캠퍼스 크기는 비슷함.


연대는 정문만 좀 멋있고 고려대는 캠퍼스 전체가 중세풍으로 다 멋있음.


연대 세브란스 병원 별로 안 큼. 작음. 고대도 고대안암병원있음.


연대나 고대나 같은 레벨의 학교지만,


나라면 고대 갈 것 같음.


캠퍼스 주변여건도 고대가 더 낫더라.


연대 주변은 큰 도로들이 많아서 불편하고 고대는 후문부터 번화가임.


번화가 레벨로 치면 연대나 고대나 비슷하고 편의성은 오히려 고대가 나은 거 같더라.


내가 오토바이가 있어서 서울대도 맘만 먹으면 들어가서 다 헤집고 다닐 수 있는데 서울대는 아직 안 가 봄.


대신 성북구에 서울대 전신인 경성제국대학 옛터는 앎.


내가 중세풍을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니라서 고대 캠퍼스를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연세대의 정갈한 모던스타일 캠퍼스를 비하하는 것도 아님.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