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아들의 결혼 청첩장을 허위로 배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전남 광양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장 A씨는 지난달 13일 교직원 단체 대화방에 자녀의 결혼 소식을 알0리는 모바일 청첩장을 올리고,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 주보에도 게재했다.

A씨의 아들이 전주의 한 문화관에서 전통 혼례를 치른다는 내용이 신랑·신부 측 계좌 번호가 담겼다. A씨는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함께 작은 혼례로 진행돼 직접 모시지 못하게 되었음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일부 교직원이 결혼식장에 확인하는 과정에서 예식장 예약 내역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들은 지난해 이미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고, 청첩장에 기재된 신부 측 계좌는 실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이후 결혼식 취소 공지를 올렸다. 교직원들 사이에서는 A씨가 오는 8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축의금을 챙기려 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광양교육청 측은 “A씨는 이혼 이후 아내, 아들과 전혀 연락하지 않고 살아 아들의 결혼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이라며 “정확한 경위 등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따 내 아들이 왜 유부남 이당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