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남긴 유산 정리가 5년 만에 마무리됐다.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이 상속세 12조원을 완납했다고 3일 밝혔다. 2020년 이건희 회장 별세 당시 주식(19조원 상당), 부동산, 미술품 등에 부과된 세금으로 국내외를 통틀어 역대 최고 수준의 상속세였다.

12조원의 상속세는 2024년 국가가 거둬들인 전체 상속세(8.2조원)의 약 1.5배에 달하며, 가장 비싼 국유 재산인 경부고속도로(12조원) 가치와 맞먹는 수준이다. 삼성 측은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룬 거대한 업적의 가장 큰 수혜자는 국민”이라며 “12조원 규모의 재원이 국가 재정으로 유입되면서 복지, 보건, 사회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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