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자세하게 쓰려고 했지만
자세하게 쓰면 쓸수록 나중에 문제될지 모른다 싶어서
추리고 추려서 적는다.

오실로스코프 가지고 측정한 이전 내 글을 참고해라.


다이소에서 5천원에 파는 충전기 중에
C포트만 가지고 25w 출력 가진 것들은 품질이 가격대비 아주 좋다.
애플 정품 20w에 비빌 수준으로 나온다.
SOLUM 제조품으로만 2개 사서 검증했고
제품간 약간으 품질 편차는 있지만 큰 차이는 아니고 A급에 속한다.

물론 벨킨 같은 S급은 결코 아님.
리플 전압을 2.5us/div에서 출력 전압의 1.5% 미만 수준으로 방어해내고 있다.
내 기준 S급 맞으려면 2.5us/div에서 출력 전압의 1% 미만이어야 하는데 빡세다.
애플 정품 18w와 20w 2개 검사해봤는데 모두 A급이고 다이소 25w와 큰 차이 안나는 정도다.

그런데 같은 5천원에 팔아 먹는 물건 중
15w 출력에 usb-A 단자만 가진 것들이 있는데
이건 내 기준 B~C급 수준이다.

이걸 만들어서 다이소 납품하는 회사가 대충 4개가 있는데
나는 그중 2개 회사를 1개씩 사서 체크해 보았다.
회사명들은 밝히지 않겠다.
박스 크기는 달라도 알맹이 물건은 다 똑같은 크기의 쌍둥이 같은 물건들이다.
아마도 같은 설계에 비슷한 부품 쓴 제품들 같다.

뽑기만 잘하면 S급이나 A급이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는 안하는게 좋을 것이다.
뽑기에 달린 문제라고 말하려면 기본적으로 설계에는 문제가 없어야 한다.
그러면 부품의 질이나 조립 과정에서의 어떤 문제에 의한 편차 정도가 보일 수 있겠지.
하지만 내가 지금 수십개의 충전기를 검사해보니
같은 제품들은 거의 큰 차이 없는 일관된 결과를 보인다.

문제의 아답터들은 스위칭에서 발생하는 스파이크 노이즈를 억제하는 회로를 탑재하고 있지 않거나, 또는 있더라도 부실한 것으로 보인다.
이게 S~A급 제품들과의 차이다.
S급은 스파이크 자체가 보이지 않고, 이런 S급은 나중에 콘덴서가 열화되어서 리플값이 커진다고 하더라도 내내 균일한 파형이 진폭이 커진 형태가 되며 여전히 A급에는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S급이 나올 정도의 설계를 한 물건은 부품의 질도 좋으므로 시간이 지나도 열화 정도가 크지 않거든.
반면에 태생부터가 후진 애들(즉 설계가 별로인 애들)은 새 제품일 때도 아주 날카로운 스파이크를 보인다.
그나마 스파이크를 어느 정도 억누르는 설계가 되어 있으면 스파이크를 동반하였지만 그 진폭은 A급에는 들어가는 제품이 된다.
이런거까지는 쓸만은 하다.

하여튼 너희는 같은 5천원 제품이라면 C포트 제품을 사는게 이득일거다.
다만 의도적으로 고속 충전이 아닌 5볼트 저속 충전을 원하는 사람(나 같은 사람)도 있을 수 있는데
C포트를 이용하면서도 PD 프로토콜을 회피하여 5볼트 뽑는게 쉽지는 않지만, 케이블 선택을 잘하면 얻을 수도 있을거다.
일단 성공만 하면 얘네가 제공하는 5볼트 전기가 A포트 가진 쓰레기들보다 최소 1.5배는 깨끗하다.(평활도가 1.5배라는 뜻.)

그리고 오늘 알,리에서 산 BASEUS 제조의 30w GaN 충전기(C포트 1개 가짐)가 도착해서 5v, 9v대만 측정해봤는데 D급 쓰레기다.
스위칭 스파이크 억제 회로가 아예 없는 것으로 보임.
13000원을 주고 샀는데 다이소 5천원 c포트 25w와 비교할 수 없는 물건임.
생긴건 큐브 모양으로 아주 작으면서 묵직한게 디자인은 좋은데
모양에 속지 말라는게 이런거다.
더구나 ugreen이니 baseus니 이런게 알,리에서 파는 물건 중 그나마 브랜드라던데
이번 수업료 내고 앞으로 안쳐다본다.

다시 말하지만 너네가 신품으로 가장 싸게 구할 수 있는 S급은 벨킨 20w다.(4개 검증함.) → 2.5us/div에서 9v 출력에서도 0.5% 미만의 리플 전압 보임. 5v 출력에서도 1%미만으로 넉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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