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에서 A7 Lite 사왔음.
나는 아이폰 쓰고 있고 우리 집은 Home Assistant를 메인으로 사용 중임.
대충 TMI를 요약하자면 위치추적기가 필요해서 스마트태그2를 샀었고 그 위치정보를 보려고 산 것임. 겸사겸사 HA의 대시보드 역할도 할 것.
여기서부턴 잠시 스마트태그2 TMI.
이걸 사온 이유는 할머니의 위치 정보를 보기 위해서임.
할머니는 주말에 운동 삼아서 동네 한바퀴 산책 다녀오시는데, 문제는 할머니가 치매라는 것이지.
기존엔 치매 노인을 위해 구청에서 시계형 위치추적기를 줬었음. SKT에서 만들었다나 뭐라나.
지킴이라는 앱을 쓰는 물건이었는데 처음엔 이게 2분, 5분, 10분, 30분마다 위치 알림으로 기능이 있었음.
가끔 갱신이 안되는 버그가 있긴 했다만 할머니가 길을 잃었을 때 내가 킥보드타고 찾으러 가는데 위치 갱신이 안되면 이게 참 골때린단 말이지.
어쩔때는 24시간 넘게 위치 갱신이 안된 적도 있었음.
그래도 그냥저냥 찾으러 다닐만해서 썼었는데, 어느순간 지킴이2가 나왔다면서 시계도 새 제품으로 교환해준 것임.
문제는 이 지킴이2는 개폐급 위치추적기라서 30분, 60분마다 위치 알림밖에 선택을 못함.
그마저도 24시간 넘게 위치 갱신을 못한 적이 흔했고 충전 방식도 할머니가 시계 충전하려고 충전기에 올려놔도 충전이 잘 안됐음.
그냥 qi규격으로 무선충전으로 만들지, 핀에 접점시켜서 충전하는 방식인데다 자력도 약해서 시계 스트랩 무게만으로도 충전기에서 이탈이 쌉가능해서 충전도 안된 시계를 차고 나갔다가 위치가 끊긴 날도 많았음.
여기까지만 들어봐도 신뢰성 높은 위치 추적기가 필요하겠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임.
그래서 알아본게 애플 에어태그랑 삼성 스마트태크였는데 내가 아이폰을 쓰고 있지만 우리집은 나 빼고 전부 갤럭시를 쓰고 있었고
결정적으로 당시 에어태그는 아직 한국에 런칭하지도 않았었음.
애플 이것들은 한국에 왤케 서비스가 늦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에어태그는 내가 스마트태그 사고 두 달인가? 얼마 안되어서 한국에 런칭하긴 했음.
근데 둘 다 유사한 기술을 쓰지만 사용 환경을 생각하면 스마트태그쪽이 나았고, 아이폰에서 바로 못보지만 웹버전으로 볼 수는 있었던게 결정적이었어서 스마트태그를 샀음.
할머니의 집 카드키 겸 신분증 목걸이는 반드시 챙겨서 나가시기 때문에 여기에 스마트태그를 달았음.
몇 번 써보니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는데 일단 위치 정보가 빠르게 갱신되는 편임.
특히 위치 이동을 하는 도중이면 꽤 자주 갱신이 되어서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됐음.
원래 강아지 목줄같은데다 묶어두고 산책 동선같은거 보라고 기능 만들어놨었는데 이거 덕분에 할머니가 중간에 길을 잃었는지 아닌지도 판단 가능해서 좋았음.
GPS도 어차피 위치값이 오차로 튀는 경우가 많고 얘도 간혹가다가 튀긴 하는데 위치가 튀었는지 아닌지 정도는 생각보다 쉽게 구분이 가능해서 문제된 적은 없었음.
대도시에서 쓰는 것엔 전혀 문제 없는듯.
여기까지가 TMI였고.
갤럭시탭을 사온건 좋은데, 스마트싱스를 쓰려고 플레이스토어 들어갔더니 스마트싱스를 다운로드 할 수 없다고 하네?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다면서 아예 다운로드 자체가 막힘.
그래서 좀 구글링 해보니 갤럭시 스토어를 가야된대. 그래서 갤럭시 스토어를 갔더니 여기도 없네? 검색해봤는데 결과에 아예 뜨지도 않음.
그래서 그냥 크롬에다가 스마트싱스 검색해서 갤럭시스토어 웹버전으로 들어가보니 현재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하네?
갤탭 돈 날렸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무위키에 스마트싱스 앱의 지원 OS를 보니 안드로이드 11로 나옴.
근데 갤탭 A7 Lite는 안드로이드 11임.
뭔가 이상한거같아서 제미나이 붙잡고 스마트싱스의 지원OS 정보를 갖다달랬는데, 작년 12월에 안드로이드 11 지원이 종료되었다고 함.
그래서 그럼 방법이 없냐고 하니까 A7 Lite는 안드로이드 14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그냥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면 된다고 하네?
여기서 희망이 보였음.
그래서 설정 들어가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누르니 서버랑 통신이 안된다면서 업데이트를 못하네?
그래서 제미나이를 다시 붙잡고 방법 내놓으라고 했더니 PC랑 유선 연결해서 Samsung Smart Switch를 사용하면 유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고 함.
어차피 다른 방법이 없으니 이 방법으로 설치해봤더니 안드로이드 12로 업데이트하는데 성공.
안드로이드 12부터는 스마트싱스 사용이 가능하니까 바로 플레이스토어로 달려가서 검색했는데 안뜸. 그래서 그냥 갤럭시 스토어가보니 이젠 스마트싱스 앱이 검색결과에 나옴.
나무위키 정보는 역시 크로스체크가 필수라는 경험만 한스택 더 쌓았음.
암튼 원래 목적이었던 삼성 파인드까지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 것을 확인함.
당근재방출 안해도 된다 야호.
안드로이드 11에서 14로 바로 업데이트는 안되고, 11->12->13->14 순으로 단계별로 올리는 중.
근데 이게 메모리 3GB밖에 안되어가지고 앱 다운 중엔 그냥 화면이 멈춰버리는 경우도 있네.
어차피 파인드만 되면 대시보드나 유튜브머신이 될거라 평소엔 문제되지 않는듯.
할머니 위치 파악용이라니 도움되라고 몇마디 쓴다. 지킴이2도 1분마다 위치 파악 요청할 수 있고 특정 시간 동안 연속으로 위치 파악 요청하는 기능이 있다. 다만 요청한다고 갱신이 다 되진 않지. 24시간동안 파악이 안됐다는 것은 그 부근이 높은 확률로 gps 음영지역이라는 것이다.
지킴이1은 장기 사용했고 2는 잠깐 사용중인데 폰의 gps와는 달리 주변에 좀 높은 건물 있으면 안 터질 경우가 많다. 칩이 싸구려인가, 내 경우는 동네에 있는 빌딩 밀집지역으로 가면 100프로 확률로 안 터졌다. 그래서 나도 스마트 태그를 같이 달아주기 시작했음.
장기간 써보고 느낀 건 서울은 스마트 태그가 짱이다. 어딜 가나 터진다고 보면 된다, 단 새벽시간에 잘 안터지는데 그것도 30분에 한번은 터지니까 gps랑 별 차이가 없긴 함, 문제는 서울을 제외한 지역인데 경기도만 가도 안 터짐. 보행량이 적은 도로가 경기도만 가도 꽤 흔해서 1시간씩 안 터지는 경우가 흔함, gps는 이럴때 강점이 있지, 주변에 사람이
주변에 사람이 없어도 터지니까, 결국은 오래 써보고 느낀 건 2개 다 달아줘야 한다. 스마트 태그에 있는 uwb는 익숙해지면 사실 큰 도움은 안된다. 어차피 시야에 들어오는 거리가 돼야 터지는 거라 깜깜한 새벽 아니면 별 무소용, 문제는 일부 uwb 없는 탭이나 폰에서 근거리 탐지를 쓰면 오류가 날 수 있음.
오류가 나면 태그의 위치가 고정돼고 갱신이 안됨, 그러니까 주변탐색을 썼다 낌새가 이상하면 폰 재부팅해라. 나도 노인네 찾아서 새벽까지 헤맨 경험이 많아서 써봤음.
@ㅇㅇ(222.109) 일단 그래서 둘 다 달고 있긴 함 할머니가 멀리 돌아다니시는 것도 아니고 동네 주변에서 지킴이2가 ㄹㅇ 안잡힘. 스마트태그 같이 달아주니까 일단 문제가 싹 사라져서 매우 만족 중임. 대도시는 확실히 주변에 갤럭시 폰이 많아서 위치가 바로바로 잡히는듯. 할머니가 새벽에 돌아다니는 경우는 없어서 다행인듯.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고생한게 느껴진다
@ㅇㅇ(222.109) 지킴이2에 위치파악 요청하는건 기능을 못봤는데 자동갱신이 아니라 현재 위치 확인하는 기능인건가? 어차피 스마트태그 쓴 뒤로 지킴이는 거의 안써서 모르겠음. 시계 배터리 충전방식이라도 개선 좀 하지 ㄹㅇ 너무 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