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부뚜냥 잘 몰라서 뭐 아니라하면 할말은 없는데.


세월이 가면에서 탄식했던 게
난 무슨 고음 발사 기곈줄 알았음.

물론 지르긴 잘 지름. 남자 가수중에 그 옥타브까지 스트레이트로 잘 지르는 가수 흔하진 않지. 스펙트럼이 넓은 건 사실인데

걍 지름 존나 지름 가며어어어ㅓㅓ어언------ 하는 기계 같았음.


근데 오늘 보니까, 저음이 이렇게 매력적인데 왜 그동안 제대로 안 쓰고 존나 지르기만 했는가 의문이 들정도로 매력 있었음

그렇게 생각해보니 평소에 부뚜냥 노래 스타일이 거의 지르는 느낌 아니었나? 그래서 지르는 건 자신 있다 생각하고 계속 도전했나 생각이 들더라. 그간 칭찬을 많이 받아온 쪽으로 밀고 나가는게 본인한텐 위험부담도 제일 적고 유리하단 생각이 들테니까


솔직히는 다음주도 기대는 잘 안 됨. 정류장까지 상승세 타다가 세월이 가면에서 너무 임팩트 없는 틀라드의 주춤이 컸고, 오늘은 확실히 웅장했지만 이제 다시 원점으로 올라온 기분이었음.

그렇지만 앞으로 더 잘해내고 색다른 무대를 보여준다면 꾸준히 응원할 생각이 있고 꾸준한 상승세도 탈 수 있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론

진짜 이런 사람이 가왕이 되어야지
or 완벽한 가왕의 완성형 자체다

라는 느낌은 아니고


이런 자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앞으로 가왕이 될수있겠구나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이겠구나
+ 최적화 모드를 잘 찾으면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거 같은데 아직까진 좀 깜깜하다는 느낌, 그리고 얘만큼 선곡빨이 중요한 애가 있나 싶은 느낌.


솔직히 뚜냥의 왕위 유지를 간절하게 바라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이대로 내려가기에도 좀 아까운.. 원석? 뭐 그런 느낌.


딱 이런 평이었음.


그리고 오늘 무대는 꽤 오래 남을 것 같다
담백하게 본인의 진심을 잘 전한 무대였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