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갤 좀 깨끗해진거 같아서 써봄


일단 난 원래 비스트 노래 조아했고 하이라이트로 바뀐 후에도 몇곡 들을정도라서 뚜냥 음원 목소리에 익숙한 편임.

그래서 뚜류장이 제일 듣기 편했던거 같음. 내가 잘 아는 미성에 약간의 반전 긁기. 솔직히 그 무대가 제일 잘한것도 팩트지만..

뚜월이나 사랑일뿐야엥서는 무대 자체의 아쉬움도 있었겠지만 그런점들 일단 배제하고 보자면 평소 너무나도 잘 알던 가수의 처음 듣는 목소리라 

뭐 별로였다까진 아닌데 어색해서 찾아듣게 되지는 않았음.


그런데 이번 뚜앞에서는 내가 알던 양요섭 목소리랑 내가 몰랐던 중저음 이 둘이서 노래를 주고받는데 (주고 받는다는 부분 공감할진 모르겠는데 난 갠적으로 중저음이 너무 초면이라) 어쨌든 주고받는데 진심으로 추모하는 마음으로 그 둘이가 잘 연결되어서 참 예쁘게 와닿았던거 같음. 

몰입감도 좋았고..ㅇㅇ 복가는 중반쯤에만 챙겨보던 사람이라 요즘은 현장관객 없어서 아무리 꽃가루 뿌려대도 리액션들은 다 너무 익숙한 패널들 뿐이라 빠져드는 느낌이 별로 없었는데 간만에 몰입감 있는 무대였음 . 고인 사진 존재도 사진 뜨고 한참 있다가 발견했음. 마지막 무반주로 마무리할때는 아예 잊었고.

사실 난 가왕님 세대가 아니라 노래만 좋아하지 가수 자체에 대해서 잘 모름. 근데 뚜냥 무대로 이 가수에게만큼은 소중한 선배가수였다는게 느껴졌음. 

무대 같이 본 엄마도 앞에선 신해철가수에 대한 자기 추억을 떠올리면서 듣다가 그부분에서는 뚜냥이가 전하는 신해철에 대한 감정을, 뭔진 잘 모르겠는데 할튼 같이 느낀거 가타 그러는거 보면 뭐 비슷한 생각인 사람들도 있을듯. 




뚜냥은 성장캐릭이라기보다는 여러번 하드웨어 얘기 나왔듯이 원래 가지고 있는게 많은 가수고 그게 하나 둘씩 드러나고 있는거라고 생각함. 솔직히 경연 프로그램인걸 고려하면 그 속도가 너무 느리지 않나 싶긴한데 그건 뭐 본인 맘대로 되는게 아니니. 이제 막 전역했다는데..ㅋㅋ 

많이 회자되는 영상들이 걍 노래방에서, 사석같은 예능에서 부른거 보면 무대 자체에 대한 철학이라해야하나? 좀 거창하긴한데 마인드 자체가 좀 있는듯.

아이돌 메보들 왠만하면 예능이나 콘서트같은데서 tears 나 고음 빵빵한 자료들 하나씩은 있던데 열두시삼십분같은 무대할때 말고는 팬들도 딱히 고음자랑하는 무대 없다는거 보면 그런 생각이 듦. 물론 팬도 아닌 우리가 나서서 그 철학을 이해하고 맞춰줄 필요는 없지만 이미 몇번의 무대로 여기 있는 복갤러들 중 몇몇은 납득시킨거 같음. 포기한건가? 내가 잘못 받아들인거면 뭐.. ㅋㅋ 쨌든 난 조금씩 스며들고 있음. 


담주 뭐할진 모르겠지만 일단 기대보다는 뭐.. 걍 기다리는게 답일거 같긴한데 이번 무대는 글만 봐도 알겠지만 난 취저였음 ㅋㅋ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