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나서 보면 뚜냥이의 선곡 결이 나쁘지 않았음

이를테면 이기기 위한 선곡이 아닌 뭔가 자기의 마음이 가는 의미있는 곡들로 채운거 같은데...그게 점점 좋게 느껴짐

예전에 윤발이 때도 경연용 선곡이 아닌 자기의 현재 마음을 표현하는 선곡을 해서 독특하고 좋았거든

뚜냥도 비슷하게 뭔가 이기기 위한 혹은 관객에게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아니라 자기 마음을 전하는 무대란 느낌이야 

우앞생 뚜러본다 때부터 자기독백하는 무대같았고 그런 진심을 담은 무대는 그자체로 좋다

뚜른은 며칠이 지나도 심지어 꿈속에서도 생각나는 무대였는데 그게 음악의 힘이지

음악은 기교가 아닌 공감과 의미를 전하는 게 본질인데 그 본질을 느끼게 해준 무대였다고 생각함

취향을 떠나 복가라는 경연무대에서 저런 스탠스를 보여주는 거 자체를 리스펙하고 존중하게 되네

결론은 이제 뚜냥이 선곡은 미리 예측하거나 내 잣대로 평가하지 않기로 ㅋㅋㅋㅋ 뭘하든 걍 존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