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은 엄청나게 현란하고 어려운, 일반인이라면 엄두도 못 낼 수식을 팔짱끼고 몇초 딱 보더니 답을 도출해내는 느낌

수학을 잘하는 사람이든 못하는 사람이든 관심이 없는 사람이든 그냥 한 번 보면 와 천재다 싶은


뚜냥은 잘 쓴 문학소설느낌

글의 짜임도 구성도, 물흐르는듯한 문체도, 교묘하게 깔린 복선들과 그 복선 회수 능력까지 완벽한 '잘 쓴 글'인데

글이란건 얼마나 아느냐와 자신이 이 글에 얼마나 흥미를 느끼고 집중할 수 있는지가 평가에 꽤나 많이 관여하기 때문에 판이한 반응들이 나오는 것

한 눈에 볼 수가 없잖아. 흥미를 느낀 사람만이 집중해서 끝까지 읽을 수 있고 되새길 수 있고 감동할 수 있는거임


그래서 부뚜냥 노래는 여러 번 들어야 그 진가가 느껴진다고 생각함. 글이나 영화는 다시 보고 또 보면 볼수록 새로운 부분이 보이고 가슴을 울림


보통 천재를 고르라면 아인슈타인과 셰익스피어중 전자를 고를 거야

셰익스피어의 어느 극이, 어떤 시가, 어떻게 왜 어느 부분이 좋았냐고 물으면 대답하기 어렵거든

하지만 둘 다 천재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지. 동방도 뚜냥도 가왕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고


그래서 난 어떤 가왕이 어떤 가왕보다 잘한다~ 얜 몇승감이고 쟨 몇승감이다 이런 소린 부질없다고 봄ㅎㅎ

+음대는 천재 이과생인데 작가 미상의 베스트셀러가 한두 권 있을거같은 느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