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의 2022년 '첫 4연승 가왕'을 기록한 '작은 아씨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첫 등장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작은 아씨들'은 대한민국 대표 OST 퀸, 가수 벤으로 밝혀졌다. 그녀의 애절한 음색은 첫 소절만으로 판정단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아담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풍 가창력으로 가왕 '아빠는 월급쟁이'를 꺾은 그녀는 '작은 거인'의 위엄을 뽐내기에 충분했다.

발라드 여왕으로 불리는 그녀의 진가는 가왕 방어전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소라 '이제 그만', 양파 '애송이의 사랑', 강수지 '흩어진 나날들'을 가창해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한 것.

한편, 세 번째 방어전에서는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선미의 '가시나'를 선곡,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그녀는 20:1이라는 압도적인 투표 결과로 3연승을 차지했고, “만능가왕이다”, “발라드만 잘 부른다는 편견을 깼다”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졌다.

작지만 강한 외유내강 보이스로 '복면가왕'에 4연승이라는 명작을 써 내려간 '작은 아씨들'!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줄 비하인드 인터뷰를 깜짝 공개한다.

[이하 벤과의 일문일답 전문.]

Q. 지금까지 대결했던 많은 복면가수들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상대가 있다면?

1라운드 듀엣곡을 함께 불렀던 파트너, '키다리 아저씨' 김요한 씨요. 처음 무대에 함께 섰을 때 '이렇게나 큰 사람이 있다니!' 하면서 너무 깜짝 놀랐어요. 가수 김태우 선배님보다 더 큰 사람과 무대를 할 일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 못 했거든요. 그리고 제가 가왕을 하는 동안 판정단으로 두 번이나 나오셨는데 항상 저를 지지해주셔서 내심 든든했습니다.

Q. 가왕이 되었을 때, 남편분이 특히 기뻐하셨다던데?

저보다 남편이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제가 '복면가왕' 연습하러 갈 때마다 데려다주고, 가끔은 연습실에서 묵묵히 기다려주기도 했으니 정말 큰 응원이 됐죠. 그리고 '복면가왕' 출근하러 가는 아침마다 아주 기대에 찬 눈빛으로 “오늘도 이기고 와!”라면서 귀여운 부담(?)도 주었답니다.

Q. 4연승을 하는 동안 가장 특별했던 무대가 있다면?

저에게 3연승을 선물해준 '가시나'를 꼽고 싶어요. 제가 그런 무대를 해본 적이 처음이었거든요.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가면서 도전이라는 게 두려워지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걸 망설이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가왕 자리에 애정이 생기면서 저절로 무대에 대한 욕심도 커지는 거예요. 그래서 '뻔한 거 말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자!'라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되었는데, 저도 하면서 희열을 느꼈던 무대였습니다.

Q. '복면가왕'에서 벤 씨의 노래를 부르신 분들도 많았는데, 그중 최고의 무대를 꼽아본다면?

천둥호랑이 권인하 선배님의 무대를 잊을 수 없어요. 선배님께서 '복면가왕'에 출연하셨을 때 '열애 중'을 불러주셨는데요. '이 노래가 부르는 사람마다 이렇게 느낌이 다를 수 있구나' 놀랍더라고요. 대단한 실력을 갖춘 선배님께서 내 노래를 불러주시다니 너무 감사했고요. 오랫동안 감동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Q. '작은 아씨들'을 응원해준 '복면가왕' 시청자분들에게 한 마디?

부족한 저를 늘 응원해주시고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은 아씨들'로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고요.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한편, '돌덩이' 같은 묵직한 카리스마로 '작은 아씨들'을 꺾고 새로운 가왕석의 주인공이 된 신흥가왕 '누렁이'! 그의 연승을 막기 위해 나타난 실력파 복면 가수 8인의 무대는 오는 4월 24일 일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