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지

고딩땐 원래 그런 것이 있는듯

우리학교에서도 무서운 재수형들이 몇명 있었는데

내가 직접적으로 끌려가 맞은 적은 없었음

하지만 교실 바로 뒷자리에 있던 한명 에게 뒷통수 맞은 적이 한번 있었음

그게 시작이 될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애매하게 넘어갔음

나는 그냥 꼬투리 안잡히려고 아무것도 안하고 동상처럼 있었음 날마다 일년 내내.

어느날 설문지 같은걸로 교내폭력이 있느냐 묻는 그런걸 나눠줌

근데 거기에 뭘 쓰면 분명 그 무서운 뒷자리 애들이 볼것이고

걸리면 그때부터 찍혔을 것임

나는 맞춰봐 라고 썼음

맞춰 달라는 거였음

알아서 조사해서 찾아 내셔야지

거기서 다 보이는데 뭘 쓰라고 하시면 쓸수 있겠냐는 뜻이기도 하고

농담같기도 장난 같기도 하고 그랬음.

아니나 다를까 내가 맞춰봐 라고 쓴걸 뒷자리 애들이 다 알고 있었음

맞춰봐 라고 썼다고 재밋다고 막 그럼

내가 뭐라고 쓸까봐 걱정하고 주목 했었던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