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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31살이고 학은제야

내가 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서 실습을 얼마전에 끝냈거든?

근데 그 과정에서 이걸 내가 할 수 있을지 너무 두렵더라고..

장애인들을 상대하는건 굉장히 좋았어.. 오히려 내가 힐링받고 점심시간에도 같이 있는게 더 좋을정도로


근데 내가 실습 시작하기 일주일? 전쯤에 들어온 신입 직원이 있었는데

그 직원이 혼나는 장면을 너무 많이 본거지..

예를들어 내가 대기하는 장소 바로옆에 직원들 사무실이 있는데

좀만 크게 말해도 다 들린단 말이야? 근데 거기서 직원 5명이 있다 치면

"xx씨.. 이거 모르면 어떡해요", "이거 양식 맞추는거 기본이에요 기본", "그거 단축키도 몰라서 어떡할려고 그래"

하면서 여자팀장 한명이 핀잔주는게 내가 다 듣기 힘들더라고 (말투가 진짜 대놓고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그 직원이랑 실습할때 이것저것 이야기 하는데 "하하 힘드네요..ㅋ" 이런식으로 말하더니 나 실습 끝나기 3일전에 퇴사함;;

근데 진짜 그런거 직접 보고나니까 괜시리 생각이 엄청 많아지더라고

뭔가 서류작업 하는거 엄청 많아보이고 (난 완전 기본적인 기능만 알고있어서..)

저런상사 만나면 어떡하나 같은 쓸대없는 걱정까지 머릿속을 채움

난 그동안 주유소, 피시방, 생산직같은 혼자하는 일만 해와서 이런 인간관계를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임...

이런글을 쓸정도로 걱정이 많고 그런데 적성이 아예 안맞는건가? 그냥 혼자하는일 해야하는 걸까..?

실습생 신분방패 사라지면 너무 두려울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