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입니다 올해 30세 남자이고요
원래 아빠 사업 물려받으려고 먼저 군대 다녀온다는걸
사회복무요원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다가
너무 적성에 맞아 진로를 바꿔
학점은행제로 사복2급 취득하고 지역아동센터 근무중인데요

솔직히 박봉 맞습니다 처우 개판인것도 맞구요
하지만 저희 센터장님이 좋으신 분이라 그런걸까요?
저는 존중받으며 일하고 있구요 당신 의견보다 제 의견을 들어주시려고 노력해주세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수평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계시구요
아이들도 커가며 변화해가는 모습보면 뿌듯하기도 합니다
아이들 덕분에 하루하루가 생기가 돌아요
미래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아주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근데 우연히 사복 갤러리 와보니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혐오글이 가득하고 차별과 취직자에 대한 비난이 난무하네요

저도 물론 대단한 사명감을 갖고 일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타 근무지에서 일하는 직장인에 대한 혐오와 비난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는 게 씁쓸하면서도
들어보면 또 과격한 단어로 표현했지만 의미자체는 어느정도 공감하는 부분도 있어서
사회적 인식에 예민해 글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제 자신이 굉장히 한심하고 부끄럽습니다

제가 잘못 살고 있는걸까요?
전 지금 만족하는데 지금이라도 퇴사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할까요?
사회적 인식에 민감한 저는 이 갤러리에서의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인식이 한국 평균 인식이라면 정말 부끄러워서 못할거 같아요..
잠들기전에 심란한 마음으로 푸념하네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