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전에 아동이 좋아서 지역에 있는 보육원 생활지도원으로
취업했다

근데 알고보니 여긴 지역내에서 큰 사회복지법인이더라
보육원빼고 죄다 장애인시설이다
지난주에 갑자기 날 부르더니 담달부터 장애인시설로
인사이동 하라고 하더라ㅋㅋ

인사이동이 다 그렇지만 통보식이다
그 쪽 시설 상황 들어보니 지적이80프로고 게다가 심한장애라고 함
평균 나이가 50대정도고 샤워도 시켜줘야 되는사람도 많다
물론 취업나가는 사람도 있다고 함

각설하고 지난 5년간 애들이랑 진짜행복한 시간 보냈고
나름 보람도 느끼고 보육원 일도 이제 빠삭해졌는데
갑자기 중증 지적 장애인시설을 가라고하니..

내 나이가 30대 후반이라 인사이동 제안 받을 땐
담담하게 해보겠다고하고 엊그제 장애인시설에 가서
인사도 드리고 기관설명도 듣고 왔는데
진짜 이건아닌거같다.. 여기 법인과 연을 끊는 한이 있더라도
관두고 소도시특성상 보육원이 몇개없지만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아동 분야에서
일하는게 맞겠지?

아직 미혼이라 몇개월 쉬어도 큰 상관은 없거든
진짜 매일 성장하는 아동들 보다가 나이든 장애인 샤워시킬
생각하니 돈 때문에 이러고 살아야되나 싶다...

어짜피 답정너지만 조언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