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지잡 4년제, 사복 1급, 면허 1종, 컴활 2급


간단히 내 소개와 스펙을 풀면 저 정도가 다임. 대학 졸업하고 종복 노리다가 두번 면탈했고ㅎㅎ 공백기 길어지는 것 같아서 요양원 사회복지사로 1년 반 근무했음.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복지관 노려보자 싶어서 패기롭게 퇴사하고 도전했는데... 그렇게 또 번번이 면탈하면서 순식간에 몇개월이 흘렀다.


모아둔 돈도 점점 떨어져가고, 다 커서 한심하게 집에 눌러 붙어있으니까 부모님한테 눈치도 보이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습관적으로 계속해서 복지넷 구인공고는 뒤지는데 괜찮은 곳들은 티오가 전혀 안 나더라. 이제 복지관 공고는 아예 안 올라오고ㅎㅎ 그래도 최저 받으면서 다시 장기요양기관으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서, 돈이라도 많이 벌려고 여성장애인거주시설 생재 지원해서 합격 연락 받았다. 


다들 말리고 있고, 결혼 계획 있는 남자친구는 자기가 더 열심히 해서 많이많이 모아 올 테니까 고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속상해 하는데ㅋㅋㅠ 한번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되지 않겠냐는 생각임ㅇㅇ 기저귀 갈고 목욕시키는거야 뭐 나중에 우리 애기 키울 때 해야 하는 것들이니까 미리 하드 연습한다고 생각할거고, 쉽지 않겠지만 이왕 다짐한 거 즐겁고 열심히 일해서 한푼 두푼 열심히 모으려고.


여긴 걍 구글에 생활재활교사 업무 쳤다가 우연히 봤고 2022년도 글까지 밤새 눈팅하다가 생재 인식이 너무 안 좋아서 좀 놀랐는데ㅋㅋㅋㅋ 뭐 암튼 열심히 해보겠음 복지관 욕심도 이제 그만 부릴거고, 그냥 현재 삶에 만족하면서 소소한 행복을 찾을거임. 여기 여러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있을텐데, 다들 힘내자. 경력 1년따리가 이런 말해도 웃기지만 난 아직도 사회복지사가 아주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현장에 있는 모든 사회복지사들을 존경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