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넷 보다가 

내가 다녔던 곳 또 재공고 떴길래 추억에 잠겨 글 싸봄

내 기준이기 때문에 갈데 없다고 이런데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하쇼의 취지임

"우리 시설은 안그런데 이 씨발련아 니가 간데가 이상한거임 웨베베" 이지랄은 말아다오



1. 시설 열악

내가 다녔던 곳은 존나 큰 일반 가정집 개조한거였다.

꼴에 다목적실이니 뭐시기 해서 방이 많긴 했지만 걍 주택가 사이에 있는 큰 주택이었음.


2. 인수인계가 없다.

유일한 인수인계는 전임자의 흔적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가르칠 틈이 없음.


3. 인력이 부족하다.

우리 커여운 장애인들 성장기때 편식안하고 뭐든 다 잘쳐먹었는지

덩치가 존나 큰 경우가 대부분인데 말도 안 듣고 열심히 뛰어다닌다.

그럼 이 새끼 케어를 하려고 최소 한명에서 두명이 붙게 되는데

그 사이에 다른 친구들은 얌전히 기다려주겠냐 다 고삐 풀린거마냥 뛰어다님

사람이 절대적으로 부족함. 내 시설 기준으로 이용자 10명당 복지사 1명이었음.


4. 서류 할 시간이 없다.

애새끼들 봐줘야하는데 혼자 어떻게 다른 방(사무실) 가서 서류를 쓰고 앉았냐

이용자들 다 집에 보내면 5시~5시 30분 되는데 칼퇴하고 싶으면 30분 ~ 1시간 사이에 서류 다 뿌셔야한다.


5. 쉬는시간이 없다.

위와 비슷한 맥락이다.

점심시간에 밥 다 먹고 소화 시킬 겸 직장 동료들과 함께 커피 한잔 들고 동네 산책이라도 가는 걸 꿈꿔봤는가?

지랄말라.

걍 점심밥 먹자마자 치우고 이용자 입 닦아주고 오후 시작임.


6. 극도로 할 게 없다.

외부 강사가 수업 오는거 외에 

시설 내에 있는 무언가를 활용하여 시간을 버텨야 하는데.

뭐가 없으니 해줄게 있나 바지 내리고 엉덩이에 양초 꽂고 드라군 놀이 하면 이용자들이 좋아할거다.

진짜 똥꼬쇼 해야 함/ 가끔 장애가 좀 덜 한 애들은 집에가서 보호자들한테 "오늘 암것도 안하고 앉아있었어 심심했어" 이런 말 하면 

팀장이 갈굼. 뭐했냐고 ㅅㅂ


걍 가지마라.


"장주보 빡센거 알아서 1년이라도 경력있으면 취업하는데 엄청 유용할걸?"

지랄마라. 1년 버티기 전에 나오는 애들이 과반수고 1년 채우면, 스트레스니 뭐니 이용자들한테 머리 뜯기고 수명 6년정도 줄어든다.


"장애인 쪽은 페이가 쎄니깐 젊을 때 확 도전해봐!"

걍 최저임금이다. 호봉값 + 야근 추가수당값이다.


뭐 읊으면 밑도 끝도 없이 나오는 게 장주보이긴 하지만.

퇴근할거라 여까지만 적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