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 1점대 복지관에 들어감. 관리자들이 눈이 엄청 높아서 8개월동안 적격자 없음로 사람도 안뽑혔던 곳임. 더불어 평판도 안좋아서 사람들이 안들어갔던 곳.

근데 경제가 워낙 안좋으니 그거라도 들어가려고 조회수도 높고 지원도 많이 한 것 같은데 안뽑음.

나는 공백도 싫고 커리어 끊기기 싫어서 일단 들어감.


나름 내 일에 자부심도 있고 난 사회복지일을 좋아했음.

8개월을 안뽑았는데 내가 들어갔다는 거에도 자신감이 붙기 시작했는데 그게 아니었음.


나를 갑자기 존나 갈굼... 3개월동안 수습기간 아니냐, 모든 이가 너를 지켜볼거다. 하면서 손아귀에 쥐고 막 주무르려함.

근데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음. 하지만 내가 들은 말들이 상상을 초월했음.

내 신념을 건드는 말부터, 부모 얘기부터, 내가 자격이 없는데 뽑아준거에 감사하란 듯한 뉘앙스, 내 모든 일거수일투족이 마음에 안든다는 눈빛 등


아... 잡플래닛 20개가 넘는 리뷰가 그걸 말해주었는데 급하게 들어간 내가 잘못이구나 하고 1달 일하고 퇴직함.

그들은 나를 선택했음에도 만족스러워 하지도 않았고 그들이 나를 뽑았음에도 애물단지, 천덕꾸러기 취급하며 알아서 나가주니 잘됐다는 듯이 행동했음.


자존감이 죽은 건 회복하면 됨.

근데 1달짜리 내 이력은 정말 상처가 컸음. 이거 이력서에 안내더라도 희망이음에 뜸. 결국 감추고 들어가도 남들은 날 하자있는 사람으로 취급할 것임.

그들은 아직도 자기네가 엄청 대단한 사람들인 냥 권위와 선민의식에 휩싸여있음.

근데 거기에 일조한 사람이 나라는 생각이 들었음.

왜냐면 나같은 사람이 들어갔다 못버티고 나와주니까... 저 사람들은 결국 나같은 목마른 사람들이 많을 걸 알고 더더욱 저럴거임.

이런데는 쳐다도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어렵사리 들어가도 어차피... 1년을 못버틸 게 뻔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