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지방 4년제 졸업 후 8월에 서울권 종합복지관에 첫 취업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기본 인성과 태도, 할당된 과한 업무로 인해 두 달만인 9월 퇴사를 했습니다.


6시 정시 퇴근은 꿈꿀 수도 없었고 저녁을 먹지도 않고 야근을 하는 문화에 적응하며 두 달을 버텼습니다. 입사 당일부터 교육 없이 바로 업무에 투입되며 모르는 사항을 여쭤보면 쪼아대듯 안 배웠어요? 나 때는 혼자 다 했는데 왜 못해? 와 같은 말을 듣고, 아무 정보도 없는 상태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숨막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만 빼고 진행하는 단체회의, 일을 잘 하나 감시하는 모습, 자기들만 있는 단톡방에서의 소통 등 어느 순간 아침마다 눈뜨는 게 지옥 같고 차에 치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퇴사를 말씀드렸습니다.

간부들은 제가 사회생활을 잘 못한다는 말을 하시며 원래 이런건 다들 견디는건데? 너 이거 못견디면 취업은 다시 어떻게하게? 라고 하시며 신입의 태도를 강조하셨습니다. 이후 전 퇴사자가 못한 일과 제가 하던 일을 다 끝내고 가라 무섭게 말씀하셔 거절할 힘도 없어 3주를 더 버티다 퇴사하였습니다.

저는 취업 후 일을 게을리하지도, 못하지도 않았습니다. 전 퇴사자의 밀려있는 서류를 다 정리하고 나왔으며 제 업무 보고서도 마무리 하고 나왔습니다.

1. 이거 못버티면 넌 복지관 못가지

2. 나때는 더했어

3. 선생님들이 괴롭히니? 내가볼땐 너가 살갑게 다가가면 될 것 같은데? (저는 항상 무언갈 물어볼때 감사하다 죄송하다 표현하였지만 싸가지없다는 말씀도 많이 하셨습니다..)

4. 일찍 퇴근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다음날 출근시 은근 눈치줌)

5. 과장도 팀장도 실무자도 내 일에 관심이 없었음 (신입이 혼자 내용도 모르는 사업에 뛰어드는데 알려줄생각도 없고 비난만 가득)

등 너무 많은 은근한 괴롭힘이 절 미치게 했었네요.. 겉으로는 화목하고 좋은 분위기지만 참.. 저만 이상한 사람이죠..


퇴사 후에도 자다가 일에 눌리는 꿈을 꾸고, 숨막힐듯 무서워 일어나는 일도 많았습니다.

재취업이 너무 두렵습니다.. 자차가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복지관을 다시 찾고있지만 다시 가도 적응할 수 있을지 너무 두렵습니다.


복지관은 다 이렇게 힘든걸까요.. 제가 갈 곳이 있을까요.. 너무 무섭고 답답합니다.

같은 지역에 재취업은 어려울까요..? 센터, 시설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복지관이라는 곳을 못놓는 제가 너무 답답하기도 합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이 간절합니다.